임시연의 여행편지
글 수 646
설 명절은 모두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며칠간의 연휴가 끝나고 나면 후유증이 남기 마련이어서
오늘 하루는 다시 시작되는 일상으로의 적응하기였던 것 같습니다.
연휴 때 한 TV 채널에서 스트레스 지수에 대한 프로그램이 나오더군요.
많은 분들께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노래를 부르기 전과 후의 스트레스 지수를 비교를 해봤더니 놀랄만큼 차이가 나더군요.
물론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것은 개인에 따라 그 방법도 다양하겠지만
참 흥미로운 비교였습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하니 여행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가끔씩 대자연을 마주하고 깊이 호흡하며 생각과 마음을 비울 시간이 필요하다 싶습니다.
단순히 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죠.
지난번 덕유산 여행은 저도 꽤 오랜만에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상고대도 볼 수 있었던 것도 물론 좋았지만
덕유산 중봉에서 바라본 너른 평야 같은 능선과 너울거리는 산자락이 끝없이 이어진
그 광활한 모습을 바라보며 한없이 품이 넓어지는 듯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생각이랄 것도 모두 사라지고
텅 비워낸 마음 속으로 그 광활한 대자연을 흡수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가끔씩 속 좁은 내 마음에 넓디 넓은 대자연을 토해내
환기시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마음에 여백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2년 1월 25일, 수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