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항

 

강구항(여행편지).jpg 경북 영덕의 강구항은 영덕읍내에서 약 7km 정도 남쪽에 있는 영덕 최대의 항구입니다. 청송의 주왕산 자락에서 시작해 구비구비 흘러내려온 오십천이 바다로 들어가는 곳도 바로 이 강구항입니다. 강구항은 바다의 항구이면서도 오십천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탓에, 오십천을 건너는 강구대교의 양쪽으로 접안시설이 만들어져 다른 항구와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런 특성으로 이 강구항은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지로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이 강구항은 유독 겨울철이면 사람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바로 강구항이 영덕대게의 집산지이기 때문입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게의 다릿살은 고소하고 담백해서 미식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죠. 2월이 대게 맛이 가장 좋을 때라고 합니다. 강구항의 겨울 정취도 느끼고 대게도 맛볼 수 있는 강구항은 겨울의 좋은 여행지입니다.

 

강구항 여행 코스

 

 

부여 무량사

 

무량사 극락전(여행편지).jpg 부여의 무량사는 백제의 고도인 부여에 자리하고 있지만 통일신라 시대에 지어진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부여, 서천, 보령 등 인근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찰입니다.

무량사는 일주문을 지나서 금강문까지 이어지는 길이 아주 아름답다. 그리 길진 않지만 만수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과 고목들을 즐길 수 있는 길입니다. 사찰로 들어서면 이층 목조 건물인 극락전이 나옵니다. 이 극락전은 보물 제185호로 지정되어 있는 건물로 바깥에서 보면 이층으로 보이지만 안에는 단층인 구조입니다. 극락전 안의 불상이 워낙 규모가 커서 이런 구조가 되었는데, 이런 형태는 금산사 미륵전이나 법주사 팔상전 등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극락전은 아주 멋지게 생긴 건물이지만 건물 내부에는 별 치장이 없습니다. 큰 불상 외에는 닫집도 없고 불단의 치장도 거의 없습니다. 극락전 외에도 무량사에는 보물 제185호인 무량사 오층석탑과 보물 제233호인 무량사 석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량사의 가장 큰 매력은 호젓하다는 점입니다. 언제 가도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지만 겨울 무량사는 특히 호젓해 조용히 사찰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딱 어울리는 절입니다. 절도 단아하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겨울 여행지는 그만인 곳입니다. 또 무량사는 감로수의 물맛이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철분 성분이 약간 함유되어 있어, 시원하면서도 살짝 쌉쌀한 맛이 감돌아 가슴까지 뻥 뚤리는 듯한 기분이 드는 물입니다.

무량사 : (041)836-5182

 

무량사 여행 코스

 

 

화성 제부도

 

제부도 매바위02(여행편지).jpg 화성의 제부도는 대부도 아래에 있는 면적이 1㎢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입니다. 그러나 바닷물이 갈라지는 해할현상이 일어나서 주말이면 어김없이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입니다. 그러나 겨울 제부도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비교적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해할현상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 제부도는 하루 두 번 바닷물이 빠질 때마다 육지와 연결됩니다. 육지에서 제부도까지는 구불구불한 시멘트길이 놓여 있어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닷길이 열릴 때를 기다리던 차량들이 줄지어 갯벌 사잇길을 따라 제부도로 들어가는 모습은 그 자체가 볼거리이기도 하죠. 제부도에서 가장 멋진 풍경이 이 바닷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부도 남쪽 해안에 매바위라는 바위가 솟아 있는데, 이곳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제부도의 명소입니다. 뻘과 바위가 섞인 해안에 뾰족하게 솟아 있어 이 매바위 주변을 산책하며 겨울 바다를 즐기는 것이 겨울 제부도 여행의 포인트가 됩니다.

제부도로 가려면 물때를 맞추어야 합니다. 물이 빠졌을 때만 제부도 바닷길의 통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제부도의 물때 시간과 제부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는 사이트로는 민박과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어가촌 사이트가 가장 잘 되어 있으니 참조하여 여행 계획을 세우시면 됩니다.

어가촌 : http://www.jebudo.com

 

제부도 여행 코스

 

 

완도 보길도

세연정(여행편지).jpg 전남 완도의 보길도는 어부사시사를 지은 고산 윤선도가 머물던 섬입니다. 그런 까닭에 섬 곳곳에 윤선도의 유적이 남아 있고 해변 경관이 수려해서 여름 휴가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섬입니다. 보길도에서는 고산 윤선도가 머물던 부용동의 세연정과 예송리해수욕장이 그리고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가 유명합니다. 특히 세연정은 우리나라 3대 전통정원의 하나로 꼽힐 만큼 유명한 곳이어서, 이곳을 보기 위해 보길도를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 보길도의 일몰은 섬의 서쪽 끝인 보죽산 가는 길에 있는 망끝전망대의 일몰이 유명합니다.
2월의 보길도는 동백꽃으로도 유명합니다. 공룡알해변 옆의 동백숲이 유명하고 세연정 옆의 동백길도 동백꽃이 아름답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고산 윤선도는 제주도로 가는 도중 거센 풍랑을 만나 보길도로 들어갔다가 보길도의 아름다움에 반해 이곳에 집을 짓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후 유배생활을 하는 등 굴곡진 삶을 살다가 이 보길도에서 죽음을 맞았습니다. 또 이곳 보길도에서 유명한 어부사시사와 오우가 등의 작품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보길도로 가려면 완도나 땅끝마을에서 배를 타야 하는데, 주로 땅끝마을 갈두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보길도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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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두선착장
: (061)553-4269
완도항 여객터미널 : (061)552-0116

보길도 여행 코스


남양주 홍유릉

 

홍릉01(여행편지).jpg 남양주의 홍유릉은 고종황제의 릉인 홍릉과 순종황제의 릉인 유릉이 있는 곳입니다.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의 자리에 올라, 조선의 마지막 두 임금인 고종과 그의 아들 순종은 왕이 아닌 황제로 승하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홍릉과 유릉은 다른 조선 임금들의 능과는 형식이 크게 다릅니다. 다른 임금들의 능은 왕릉이지만 홍릉과 유릉은 황제의 능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자각 대신 그 자리에 커다란 팔작지붕 건물인 침전이 있고, 참도 양쪽으로도 훨씬 다양한 석물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임금의 능에는 문인석과 무인석 그리고 석마, 석양, 석호 정도가 배치되어 있는데 비해 이 홍릉과 유릉에는 문인석과 무인석 그리고 기린, 코끼리, 사자, 해태, 낙타, 말 등의 석물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고종의 능인 홍릉은 명성황후와의 합장릉입니다. 명성황후가 일본인들에게 시해된 뒤 처음에는 현 홍릉수목원 자리에 묻혔다가 고종황제가 승하한 후 이곳으로 이장해 고종황제와 합장되었다고 합니다. 날씨가 풀리면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나들이 삼아 다녀오기에 좋은 곳입니다.

홍유릉 : (031)591-7043, http://geumgok.cha.go.kr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141-1

 

홍유릉 여행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