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금산사

- 벚꽃 휘날리는 미륵도량, 김제 금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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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사> 

 

전북 김제의 금산사는 정갈한 분위기의 거찰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륵도량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사건들이 있었고 국보급 문화재도 즐비해서, 차분하게 돌아보기에 좋은 사찰입니다. 봄에 벚꽃이 필 때가 가장 아름다워 이때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금산사는 상가단지를 지나 금산사까지 이어지는 진입로가 아주 산뜻합니다. 초입은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고 이 공원을 지나 금산사로 이어지는 길은 멋진 고목들이 늘어서 있어 고찰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금산사 경내로 들어서면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미륵전 건물입니다. 미륵전은 국보 제62호로 거대한 3층 목조 건물입니다. 그러나 내부는 층을 나누지 않은 통층으로 되어 있고, 그 안에 높이가 12m나 되는 커다란 미륵불과 보살상을 모셨습니다. 금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에 미륵을 모셨다는 것이 금산사가 미륵도량임을 말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륵전 옆 석축 위에는 방등계단(方等戒壇)이 있습니다. 방등계단에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종형 사리탑(보물 제26)와 오층석탑(보물 제26)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 옆으로 작은 적멸보궁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이곳에서 계율을 내리기 때문에 방등계단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방등계단 옆으로는 대적광전이 있습니다. 정면 7칸의 긴 건물로, 이 건물에 부처님들을 모시고 있는데, 최근에 새로 지은 건물이어서 고풍스러운 느낌은 없습니다.

미륵전과 방등계단 그리고 대적광전이 금산사의 중심공간입니다. 그러나 이외에도 있는 석련대(石蓮臺, 보물 제23), 노주(보물 제22), 금산사 육각다층석탑(보물 제27) 등의 국보급 문화재들이 있어 작은 볼거리들이 많은 절입니다.

 

금산사는 백제 때인 599(법왕 1)에 창건되었다고 하는데, 금산사가 거찰인 된 것은 통일신라시대인 766(혜공왕 2)에 진표율사가 크게 중창한 이후부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통일신라시대의 말기인 후삼국시대에 견훤이 다시 금산사에 큰 시주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견훤은 장남인 신검의 쿠데타로 이 금산사에 유폐되는 처지가 됩니다. 그리고 금산사를 탈출한 후 왕건에게 항복해 자신이 세운 후백제 멸망에 앞장서게 됩니다. 금산사는 이렇듯 신라의 삼국통일 후 나라를 잃었던 백제의 유민들과 관련이 깊은 사찰입니다.

 

금산사는 봄 벚꽃이 필 때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진입로에서부터 벚꽃이 활짝 꽃을 피우고 경내에도 군데군데 벚꽃이 피어납니다. 이 금산사의 벚꽃은 아주 나이가 많은 고목들입니다. 그렇다 보니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지는 못하지만, 깊은 멋을 느끼게 해주는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금산사 입구 공원에 야생화들을 식재해 벚꽃이 필 무렵이면 여러 봄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금산사는 벚꽃 피는 봄날 시간이 되면 한 번쯤 찾아볼 만한 곳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금산사 : (063)542-0048, http://www.geumsansa.org,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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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입로. 이때는 벚꽃이 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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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훤성문. 이 일대에 견훤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성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문만 복원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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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입로의 고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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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제루. 금산사의 중심공간으로 들어서려면 이 보제루를 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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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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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면에서 본 미륵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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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등계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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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적광전. 부처님을 모신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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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사 벚꽃. 벚나무가 고목이어서 꽃이 피면 독특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대중교통

 

고속버스를 이용해 전주나 김제까지 간 뒤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이나 김제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금산사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

 

 

주변 맛집

 

금산사 앞에 식당들이 많습니다. 대개 산채비빔밥, 산채정식 등을 내는 집들입니다. 이중 화림회관, 일범식당, 그린회관, 김제식당이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맛에서 큰 특징이 있는 집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화림회관 : (063)548-4028,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128-2

일범식당 : (063)548-4023,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145-1, 김제시 금산면 모악로 468-7

그린회관 : (063)548-4090,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126-11

김제식당 : (063)548-3097,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145-1

 

김제 시내로 가면 섬진강과 운암매운탕이 민물매운탕을 잘하는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다오세는 아구찜에 콩나물 대신 시래기가 들어간 시래기아구찜(40,000~50,000)이 인기인 집이고, 옥금정이 합리적인 가격의 유명한 한정식집으로 한정식(10,000~20,000)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또 손가네바지락칼국수가 바지락칼국수를 잘 끓이는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섬진강 : (063)547-2433, 김제시 요촌동 148-3

운암매운탕 : (063)542-0431, 전북 김제시 요촌동 84-6, 김제시 동서로 220

다오세 : (063)545-7060, 전북 김제시 신풍동 601, 김제시 도작7 84

옥금정 : (063)544-2530, 전북 김제시 서암동 433-4, 김제시 성산길 107

손가네바지락칼국수 : (063)548-3939, 전북 김제시 요촌동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