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노고단

- 시원한 전망과 다양한 야생화가 있는 지리산 봉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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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 조망> 

 

전남 구례의 노고단(1,507m)은 지리산의 서쪽 끝 봉우리입니다.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의 3대 봉우리로 꼽히는 봉우리입니다.

노고단의 매력은 사방으로 탁 트인 시원한 조망과 봄부터 가을까지 피어나는 야생화라 할 수 있습니다. 노고단 정상에 서면 멀리 발 아래로 구례와 섬진강이 눈에 들어오고 또 첩첩이 깔린 산 능선들의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멋진 조망이 노고단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노고단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나는 곳입니다. 특히 5월 중순이면 노고단 곳곳에 연분홍 털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어나 노고단의 고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노고단은 성삼재(1,102m)에서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바로 아래인 노고단고개까지는 차도 다닐 수 있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고개까지는 이 임도는 약 4.5km입니다. 그러나 중간중간 나무계단과 돌계단을 올라가는 지름길이 있어, 이 지름길로 올라가면 약 3km 정도로 거리를 단축할 수 있습니다. 노고단고개에서 오른쪽 나무데크 길을 따라 올라가면 노고단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정상 아래 섬진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아주 빼어납니다.

 

노고단 정상에는 노고단 비석과 큰 돌탑이 한 기 서 있습니다. 노고단(老姑壇)이란 이름은 이곳이 노고할미에게 제사를 올리는 곳이란 뜻입니다. 노고할미란 태초에 이 세상을 만든 전설 속의 거인 할미입니다. 보통 마고할미라 불리는데 지역에 따라 노고할미, 설문대할망, 개양할미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거인 할미는 한반도의 산과 강을 만들고 또 다양한 설화에 등장하기도 하는 전설 속의 거인 할미입니다.

노고단에서 노고할미의 제사를 올리는 이유는 이 노고할미가 지리산의 산신령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산에는 산신령들이 있습니다. 남자 산신령들이 대부분인데 지리산은 특이하게도 여자인 노고할미가 산신령인 산입니다.

또 다른 설은 노고할미가 박혁거세의 어머니인 선도성모(서술성모라고도 함)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박혁거세는 알에서 태어났다는 전설이 일반적이므로, 선도성모가 박혁거세를 낳았다는 전설은 크게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고단은 1,500m가 넘는 지리산의 높은 봉우리지만, 성삼재에서 올라가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 중간에 노고단대피소에서 쉴 수도 있고 물과 간식 등을 구입할 수도 있어, 웬만한 사람이면 다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정상에서의 전망이 아주 빼어난 곳이니, 구례 쪽을 여행할 때 한 번쯤 가보아도 좋을 곳입니다. 노고단 정상은 오후 3시 이전에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노고단에 가려면 늦어도 오후 1시에는 성삼재에서 걷기 시작해야 합니다. 노고단으로 올라가는 도로에서 천은사 입장료를 강제 징수하고 있습니다. 어른 1,600원.

 

노고단 대피소 : (061)783-1507, 지리산국립공원 성삼재분소 : (061)783-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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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오르는 초입은 이런 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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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임도를 가다가 중간에 지름길인 나무데크길을 올라가 다시 임도를 따라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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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중에 이런 작은 계곡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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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 옆 돌계단길을 올라가면 바로 노고단대피소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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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대피소 옆의 이런 경사로를 올라가면 바로 노고단고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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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고개. 이곳이 지리산 종주길과 노고단 정상길이 갈라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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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길. 노고단고개에서 이런 나무데크길을 올라가면 노고단입니다. 위에 보이는 돌탑이 노고단 돌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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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 전망대. 구례읍 쪽을 바라보는 노고단 전망대입니다. 노고단 정상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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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 대피소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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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 대피소 조망. 위에 보이는 강이 섬진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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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 대피소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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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 바로 아래에서 노고단 전망대와 그 조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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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 노고단 비석과 그 뒤에 노고단 돌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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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진달래 핀 5월의 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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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진달래 핀 5월의 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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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진달래 핀 5월의 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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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진달래 핀 5월의 노고단>              

 

 

주변 맛집

 

성삼재에 라면 등 간단한 분식을 파는 식당이 있습니다. 간단한 식사는 이곳에서 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 구례로 내려가서 식사를 하게 되면 아래 식당을 참조하면 됩니다.

 

구례 읍내에는 부부식당이 다슬기 수제비(보통 8,000, 11,000), 다슬기 회무침(30,000~40,000)으로 유명하고, 영실봉은 갈치탕(10,000) 그리고 갈치탕과 갈치구이가 함께 나오는 꾸고지지고(13,000)를 잘하는 집이라 합니다. 또 봉성식당은 깔끔한 맛의 돼지머리국밥과 순대국밥(5,000), 소머리곰탕(6,000)을 내는 집으로 아침식사도 되는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섬진강 쪽으로 가면 전원가든이 민물매운탕을 잘하다고 합니다. 메기탕(35,000~45,000), 참게탕(40,000~50,000), 은어회와 은어튀김(30,000~40,000) 등을 내는 집입니다.


부부식당 : (061)782-9113,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298-34

영실봉 : (061)782-2833,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448-2

봉성식당 : (061)782-7262,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106-8

전원가든 : (061)782-4733, 전남 구례군 구례읍 신월리 434-10

 

화엄사 앞에는 예원과 산나물밥상이 산채 음식을 잘 내는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채비빔밥(8,000), 산채정식(12,000~13,000) 정도이고, 산나물밥상에는 버섯전골(30,000~45,000)도 있습니다.

또 화엄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강남가든은 자연산 버섯 음식을 내는 집으로 송이돌솥밥(15,000), 송이버섯전골(13,000), 백반정식(12,000) 돌솥비빔밥(8,000) 등을 내는 집입니다.

 

예원 : (061)782-9917,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546

산나물밥상 : (061)782-4009,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546

강남가든 : (061)782-7644,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617-11

 

지리산온천 부근에는 양미한옥가든이 토종닭백숙(50,000)과 흙돼지구이(1인분 13,000)로 유명하고 일송정이 흙돼지쌈밥(13,000), 묵은지고등어쌈(12,000), 우렁이쌈밥정식(20,000) 등을 잘하는 집이라 합니다.

 

양미한옥가든 : (061)783-7079, 전남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55

일송정 : (061)783-8989, 전남 구례군 산동면 탑정리 820

 

 

대중교통

 

구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성삼재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