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 신흥사와 비선대

- 거대한 통일대불과 설악산이 빚은 계곡 절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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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대> 

 

강원도 속초의 신흥사는 외설악 자락에 자리한 아늑하고 산뜻한 분위기의 사찰입니다. 사찰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데, 절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산뜻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신흥사는 652(진덕여왕 6)에 자장율사가 향성사(香城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 차례 화재로 절이 소실되면서 자리를 옮겨 중창하다가 1642(인조 20)에 현재의 자리에 절이 들어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이 자리를 점지해 준 사람이 백발신인이어서, 절의 이름을 신흥사(神興寺)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전쟁 후에 절이 다시 부흥했다는 의미로 절의 이름을 새 신() 자를 써서 신흥사(新興寺)로 바꾸었습니다. 현재 신흥사에는 보물 제443호로 지정된 향성사지 삼층석탑이 있는데 형태가 단순해서 그리 눈길을 끌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신흥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통일대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흥사 입구에 가부좌로 앉아 있는 석가모니상으로, 높이가 무려 14.6m나 되는 대불입니다. 1987년에 완공된 불상으로 이때 사용된 청동의 무게가 108톤에 이른다고 하는 대불입니다. 이 청동대불은 규모도 크지만 섬세하게 조각되어 화려함과 안정감이 느껴지는 불상입니다. 불상이 앉아 있는 연화좌 아래에는 16나한상이 조각되어 있고, 대불 앞에는 백제금동대향로를 본뜬 큰 향로가 있습니다.

 

신흥사를 본 뒤에는 가볍게 비선대까지 다녀와도 좋습니다. 신흥사에서 계곡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도 1시간이면 비선대에 갈 수 있습니다. 비선대는 천불동계곡이 빚어내는 계곡 절경으로 거대한 바위와 그 바위를 타고 흐르는 계곡이 멋진 풍경을 빚어내는 곳입니다. 비선대(飛仙臺)라는 이름은 이곳에서 마고선(麻姑仙)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비선대 바로 아래에는 와선대(臥仙臺)가 있는데, 마고선이 이 와선대에서 쉬었다가 비선대에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비선대까지는 길이 험하지 않고 힘든 오르막도 없어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비선대에 매점이 있어 생수 등 간단한 물품을 살 수 있습니다.

 

속초의 신흥사와 비선대는 속초를 여행할 때면 한 번은 꼭 가 보아야 할 곳입니다. 신흥사를 지나 비선대까지 이르는 길이 계곡을 따라가는 숲길로 힘들지 않고 아늑합니다. 그리고 비선대의 경관이 설악산의 분위기를 잘 지니고 있어 힘들지 않게 설악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설악산소공원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데 어른 3,500, 청소년 1,000, 어린이 500원이며, 주차료가 5,000원입니다. 매표소에서 소공원을 지나 조금만 걸으면 신흥사가 있고, 매표소에서 비선대까지는 약 3km입니다.

 

신흥사 : (033)636-7044, http://www.sinheungsa.kr,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170

속초시 관광안내소 : (033)639-2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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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소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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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사 통일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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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대불 앞 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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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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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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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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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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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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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대>      

 

 

대중교통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악동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주변 맛집

 

설악산 입구인 설악동에 음식점들이 많은데, 딱히 맛집으로 알려진 집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