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 태백산

- 눈꽃 산행과 철쭉 산행으로 유명한 민족의 영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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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강원도 태백시의 태백산은 오래 전부터 민족의 영산으로 꼽혀온 명산으로, 최고봉은 장군봉(1,567m)이지만 장군봉 가까이에 있는 천제단(1,561m)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천제단에서는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올렸는데 아직도 매년 개천절이면 제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태백산은 여행자들에게 겨울 눈꽃 산행과 일출 산행지로 유명하고 6월 초면 능선을 뒤덮는 철쭉으로도 유명합니다. 또 태백산에는 주목 군락지를 비롯해 망경사와 망경사에 있는 샘인 용정 그리고 단종비각 등이 있어, 발길을 쉬어갈 수 있습니다.

 

태백산의 들머리는 여러 곳이 있지만 유일사 입구와 당골광장이 주로 이용됩니다. 이중에도 유일사 입구에서 오르는 길이 조금 수월해 유일사 입구에서 올라가 정상인 장군봉과 천제단을 거쳐 당골광장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주로 이용됩니다. 유일사 입구에서 천제단까지는 약 4km, 천제단에서 당골광장까지는 약 4.4km, 총 산행 거리는 약 8.4km이며 소요 시간은 4시간 정도입니다.

유일사 입구에서 정상인 장군봉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유일사 쉼터까지는 차도 다닐 수 있는 포장도로를 2.3km 정도 걸어 올라갑니다. 유일사 쉼터부터 등산로를 따라 걷게 되는데, 이 길을 조금 올라가면 주목 군락지가 나옵니다. 500m 정도의 산길에 듬성듬성 주목들이 있어, 아주 인상적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주목 군락지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태백산의 정상인 장군봉(1,567m)입니다. 장군봉에도 돌로 쌓은 작은 제단이 있습니다. 이 장군봉을 지나 능선을 타고 조금 더 가면 천제단(1,561m)입니다. 천제단 역시 돌로 쌓은 제단으로, 오래 전부터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곳입니다.

 

천제단에서는 당골광장 이정표를 따라 북쪽으로 가파른 경사면을 내려가야 합니다. 이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 작은 단종비각이 나옵니다. 단종은 어린 나이에 임금이 되었다가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된 후 사약을 받고 죽은 인물입니다. 이 단종이 태백산의 산신령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에는 전설이 하나 전해옵니다.

옛날 추익한이란 사람이 유배중인 단종이 백마를 타고 어디론가 가기에, 어디로 가시느냐고 물었더니, 단종이 태백산으로 들어간다고 했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추익한이 영월 관아에 알아보니 이미 단종이 죽은 후였습니다. 이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죽은 단종이 태백산으로 들어가 산신령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이 전설에 따라 태백산에 단종비각을 세우고 매년 산신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단종비각 바로 옆이 망경사입니다. 망경사는 눈길을 끌 만한 절은 아니지만,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컵라면을 팔고 있어, 간단히 요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망경사 입구에 용정(龍井)이란 샘이 있는데, 이 샘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샘이라고 합니다.

망경사를 지나 산을 내려오다가 반재 삼거리에서 우측 길로 내려가면 당골광장이 나옵니다. 이 길은 계속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길이 험하지 않아서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태백산은 그리 큰 산은 아닙니다. 산행 거리가 약 8.4km이고 산행 시간도 약 4시간 정도여서 산을 다녀본 사람이면 누구나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오랜 옛날부터 민족의 영산으로 손꼽히던 산이니, 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꼭 가보아야 할 산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 청소년 1,500, 어린이 1,000원이고, 산행 기점 간의 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유일사 입구 – 2.3km – 유일사 쉼터 – 1.67km – 장군봉 – 0.3km – 천제단 – 0.5km – 망경사 – 1.7km – 반재 – 2.2km – 당골광장

 

만일 당골광장에서 천제단에 올라가 다시 당골광장으로 내려오는 경우에는, 천제단에서 장군봉을 지나 주목군락지까지 돌아보고 다시 천제단을 통해 내려오면 됩니다.

 

태백산 도립공원 : (033)550-2741, http://tbmt.taebaek.go.kr,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325, 태백시 천제단길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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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사 입구에서 유일사 쉼터까지는 이런 넓은 길을 걸어 올라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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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사 쉼터에서 산길을 조금 올라가면 주목 군락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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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군락지 부근에서 이런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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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제단. 이곳에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천제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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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제단에서 단종비각까지 이런 가파른 길을 내려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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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경사>     

 

 

길 안내

 

승용차로 태백산까지 가게 되면 차를 당골에 주차시키고 유일사 입구까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당골에서 유일사 입구까지 택시비는 약 10,000원 정도입니다.

 

 

대중교통

 

기차나 시외버스를 이용해 태백까지 간 뒤 태백버스터미널에서 유일사 입구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주변 맛집

 

당골광장에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맛집으로 꼽히는 집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