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코스 : 세미원 – 두물머리 - 커피박물관 – 쁘띠프랑스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여행 코스로 깔끔하고 아름다운 코스여서 데이트나 가족여행 코스로 아주 좋은 코스이다. 특히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세미원에 연꽃이 활짝 필 때면 아주 아름다운 여행이 된다. 세미원에 들어가려면 미리 세미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여행 계획이 확정되면 먼저 세미원을 예약해야 한다.
그러나 일정이 빠듯한 여행이어서, 기호에 따라 한 곳을 빼도 좋다. 여름철 연꽃이 필 때가 아니라면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빼도 좋고, 이중 좀 멀리 떨어진 쁘띠프랑스를 빼도 좋다.

일정

08:00~09:30 서울 출발, 세미원 도착
09:30~11:00 세미원 돌아보기
11:00~12:30 두물머리 산책
12:30~13:30 점심식사
13:30~13:45 커피박물관으로 이동
13:45~15:00 커피박물관 돌아보기
15:00~16:00 쁘띠프랑스로 이동
16:00~17:30 쁘띠프랑스 돌아보기
17:30~20:00 서울로 이동

세미원

 경기도 양평의 세미원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부근의 늪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경기도의 환경단체들이, 환경이 곧 재산과 문화라는 이념으로 만든 환경 실험적 공원이기도 하다. 또한 십여 개의 연못과 연못 주변에 조성된 수준 높은 조형물들로 아주 아늑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기도 하다.
이 세미원의 연못에는 다양한 연꽃이 식재되어 있고 또 세계수련관에서는 1년 내내 다양한 연꽃을 볼 수 있다. 잘 꾸며진 정원을 연상케하는 분위기와 남한강의 정취가 잘 어우러져 연꽃 명소들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이 세미원이 아닌가 싶다.
또 세미원 주변에는 세미원에서 운영하는 자연사랑 도서관인 ‘석창원’과 두물머리가 가까이에 있어, 세미원을 돌아보고 강변을 따라 천천히 걸어 석창원과 두물머리까지 돌아볼 수 있다. 세미원에 들어가려면 세미원 홈페이지에서 이틀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세미원 : http://www.semiwon.or.kr, (031)775-1834

팔당대교 북단에서 양평 방향으로 6 국도를 타면 된다. 6 국도를 타고 달려 양수대교를 건너자마자 양수리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양수리로 들어가다가 왼쪽에 있는 체육공원에 차를 주차시키고 양평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세미원 정문이 있다.

두물머리

 양평의 두물머리는 이름에서도 쉽게 알 수 있듯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이 되는 두 강의 합수점이다. 두물머리가 있는 양수리(兩水里) 역시 두물머리의 한자어이다. 그러나 현재 두물머리라는 작은 강변 공간은 정확히 두 강이 만나는 합수점은 아니고 남한강변이다.
두물머리에는 수령이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와 돛배 한 척이 떠 있어 은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드라마나 CF가 많이 촬영되는 곳이다. 가볍게 산책삼아 돌아보기에 좋은 곳이다.
 
세미원에서 두물머리로 가려면 체육공원 주차장으로 다시 나와 양수리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를 건너 길 왼쪽으로 있는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석창원과 두물머리가 차례로 나온다.

점심식사

점심식사는 커피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있는 수종사 입구에서 하는 것이 좋다. 북한강을 끼고 새터로 가는 이 길가에 유명한 별미집들이 있다. 개성집과 송촌식당, 상해뽕잎해물칼국수가 그 집들이다. 세미원에서 좌회전해 양수리를 지나 옛 양수교를 지나 진중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청평 방향으로 가면 된다. 이 길을 가다 보면 길 왼쪽으로 개성집과 송촌식당, 상해뽕잎해물칼국수가 차례로 나온다.
개성집(031-576-6497)은 집은 허름하지만 오이소박이 냉국수가 아주 유명한 집이다. 벌건 오이소박이 국물에 배 양파 등을 넣은 육수를 차게 해서 만든 국수다. 고명으로 오이와 무가 얹혀지는데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집이다. 김영삼 전대통령도 들러 식사를 했다는 집이다.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한 그릇 먹기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찐만두와 추어탕도 맛이 좋다고 알려진 집이다. 오이소박이냉국수 5,000원, 찐만두 5,000원, 추어탕 6,000원.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792-1
송촌식당(031-576-4070)은 송촌식당이란 이름보다 ‘죽여주는 동치미국수’로 널리 알려진 집이다. 잘 익힌 동치미 국물에 국수를 말아먹는 음식인데 국물 맛은 시큼하면서 살얼음까지 살짝 끼어 있어 한여름에도 동치미국수 한 그릇이면 더위가 싹 가실 정도이다. 동치미 국물이 차가워서 그런지 국수도 유난히 쫄깃하다. 동치미국수이기 때문에 반찬은 따로 없고 동치미 김치가 딸려 나오는데 기호에 따라 국수에 넣어 먹어도 된다. 찐만두나 녹두빈대떡도 있는데 찐만두는 왕만두 크기로 한끼 식사가 될 정도의 양이며 녹두빈대떡은 두툼하고 고소하여 입가심으로 먹기에 좋다. 동치미국수 5,000원, 찐만두 5,000원, 녹두빈대떡 10,000원 등.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754-2
상해뽕잎해물칼국수(031-577-2972)는 칼국수와 해물파전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집이다. 원래 이름은 상해 동충하초 뽕잎 해물손칼국수다. 이 집의 칼국수는 초록색과 흰색이 섞여 있는데, 초록색은 뽕잎과 누에가루가 들어가고 흰색은 동충하초가 들어간 면발이라 한다. 이 두 면발을 다시 반죽해 칼국수로 낸다. 칼국수 국물은 홍합 등의 조개와 새우, 오징어 등의 해물로 만드는데, 먼저 해물을 넣고 끓이다가 적당히 끓으면 칼국수 면을 넣어 먹는다. 국물 맛이 시원하기 이를 데 없어 일부러 이 칼국수를 먹기 위해 서울에서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해물파전도 해물이 듬뿍 들어가 해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주말에는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먹어야 하는 집이다. 해물칼국수 7,000원, 해물파전 10,000원, 만두 5,000원.

커피박물관 닥터와 왈츠만

 경기 남양주의 북한강변에 위치한 커피박물관은 커피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박물관이다. 붉은색의 건물 외벽에는 담쟁이가 가득하고 1층 카페의 큰 창으로는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와 포근하고 아늑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 붉은 건물의 1층은 카페로 쓰이고 2층이 커피박물관이다. 커피박물관과 카페를 함께 왈츠와 닥터만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커피박물관으로 들어서면 진하고 고소한 커피향이 방문객을 반긴다. 박물관에서는 여러 전시물과 자료를 통해 커피의 역사, 커피의 종류, 각국의 커피 문화 등을 알 수 있다. 방문객은 녹음기를 통해 각각의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는데 설명이 잘 되어 있어, 누구라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다. 박물관 2층을 돌아본 뒤에는 옥상 온실에서 재배되는 커피나무를 보고 다시 2층으로 내려와 원두를 직접 갈아서 커피를 한 잔씩 마실 수 있다. 박물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전시 내용이 알차고 분위기가 좋아, 커피 애호가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커피박물관 : (031)576-0020, http://www.wndcof.com,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272-6

점심식사를 한 뒤 커피박물관으로 가려면 좌회전해 청평 방향으로 가면 된다. 이 길을 달리면 달리면 길 왼쪽에 종합촬영소 이정표가 나온다. 이 종합촬영소 앞에서 작은 골목으로 우회전해 들어가면 강변에 커피박물관 왈츠와 닥터만이 있다.

쁘띠프랑스

 가평의 쁘띠프랑스는 셍텍쥐베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테마로 조성된 테마공원 겸 펜션 단지이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어린왕자와 천문학자, 주정뱅이 등의 조형물이 있고, 셍텍쥐베리 기념관과 스튜디오, 주택전시관, 프랑스의 국조인 닭 조형물 전시관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런 전시관의 전시물은 조금 실망스러운 편이고, 쁘띠프랑스의 매력은 독특한 건물들에 있다. 흰색의 건물들이 조형미가 빼어나고 이들이 잘 조화를 이루어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낸다. 이런 풍경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고 드라마의 촬영장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건물의 대부분은 펜션으로 하룻밤 쉬기에도 좋은 곳이다.
쁘띠프랑스 : (031)584-8200, http://www.pfcamp.com,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616

커피박물관에서 쁘띠프랑스로 다시 큰길로 나와 우회전해 청평 방향으로 가면 된다. 이 길을 달리다가 금남교차로에서 좌회전해 청평, 가평, 춘천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면 된다. 이 길이 46번 국도로 이 46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신청평대교 앞을 지나 청평댐 방향으로 우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이 길을 달리면 길 왼쪽에 쁘띠프랑스가 있다. 주차장은 길 오른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