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코스 :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 백사실계곡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와 백사실계곡을 걷는 걷기 나들이다. 북악스카이웨이는 오래된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길인데, 성북구와 종로구에서 걷기 코스로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 길을 따라 걷다가 백사실계곡으로 접어들어 세검정 방향으로 내려가게 된다. 걷는 시간은 약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쉬는 시간 포함)가 걸린다. 모자와 생수, 편한 운동화와 복장은 필수.

출발 지점

북악스카이웨이 걷기의 출발지점은 성북구민회관이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 역 6번 출구로 나와 바로 나오는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01번을 타고 성북구민회관 앞에서 내리면 된다. 성북구민회관 옆의 성북여성회관을 끼고 조금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가 시작된다.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여행편지).jpg 산책로는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휴게소를 지나 계속 이어진다. 산책로는 나무테크로 잘 만들어져 있고 이정표도 잘 되어 있어 길을 놓칠 염려는 없다. 이 길을 따라 가다가 길 왼쪽의 군부대가 있는 곳에서 산책로가 끝난다. 성북구민회관에서 이곳까지 약 10km가량 된다. 팔각정 휴게소가 약 7km 지점이므로 팔각정 휴게소에서 쉬어가는 것이 좋다.
군부대가 있는 왼쪽으로 들어가자마자 다시 오른쪽 골목으로 내려가면 된다. 이 길을 내려가면 백사실계곡 이정표가 나온다. 이 이정표를 따라 왼쪽 숲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얼마 가지 않아 백사실계곡이 나온다.



백사실계곡

백사실계곡 연못터(여행편지).jpg 백사실계곡은 북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실계곡이다. 여름에는 물이 흐르지만 겨울에는 물이 마를 정도로 수량이 적다. 이 일대를 백사골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이곳에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가 있어 백사실이란 이름을 얻었다.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는 연못터와 건물의 주춧돌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 일대의 경치가 호젓하고 아늑해 비밀의 계곡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별장터에서 좀 떨어진 바위에 백석동천(白石洞天)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이 계곡에 도롱뇽이 살고 있어, 도롱뇽 서식지로 보호되고 있다.

백사실계곡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계속 내려가면 현통앞을 지나 좁은 골목길을 내려가게 된다. 이 골목을 다 내려가 큰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가면 된다. 이 길을 가면 특이한 형태의 세검정성당 앞을 지나 작은 정자인 세검정이 나온다.

세검정

 세검정(洗劍亭)은 연산군 때 처음 세웠다고 전해지는 작은 정자이다. 세검(洗劍)이라는 이름은 ‘칼을 씻는다’는 뜻으로 광해군 때 인조반정에 성공한 이귀, 김유 등의 반정세력이 이곳에 모여 칼을 씻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세검정을 본 뒤에는 세검정 옆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광화문이나 종로로 나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