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코스 :

첫째날 : 담양 죽녹원 - 메타세쿼이아길 – 소쇄원 (1박)
둘째날 : 선암사 – 낙안읍성 민속마을 – 순천만 (2박)
셋째날 : 대한다원 - 다향각 - 운주사

봄 최고의 여행지라 할 수 있는 보성차밭을 돌아보는 2박 3일 일정이다. 2박 3일간 담양 순천 보성을 돌아보게 된다. 대한다원의 시원한 삼나무길과 초록 주단을 덮은 듯한 아름다운 차밭 능선은 봄의 연초록빛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다. 그리고 대나무의 고장으로 유명한 담양은 언제 가도 좋은 곳으며, 순천 역시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차밭은 5월이 가장 싱그럽고 점차 차잎의 색이 짙어져 여름이 될수록 진초록으로 변해 상큼한 맛은 떨어진다. 이 코스는 5월부터 7월까지 가능한 코스인데 차밭이 가장 예쁜 5월에 가는 것이 좋다. 보성차밭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니 오후보다는 오전 이른 시간에 들어가는 것이 인파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첫째날

08:00~12:00 서울 출발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 시점), 담양 도착
12:00~12:50 점심식사
12:50~13:00 죽녹원으로 이동
13:00~14:30 죽녹원 돌아보기
14:30~14:40 메타세쿼이아길로 이동
14:40~15:30 메타세쿼이아길 산책
15:30~16:00 소쇄원으로 이동
16:00~17:00 소쇄원 돌아보기
17:00~ 숙소로 이동

점심식사

점심은 담양의 떡갈비를 먹어보는 것이 좋다. 담양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은 떡갈비와 대통밥 그리고 죽순회다. 그러나 대통밥이나 죽순회보다는 떡갈비가 낫다. 담양에서 떡갈비로 유명한 집은 신식당(061-382-9901, 전남 담양군 담양읍 담주리 68)과 덕인관(061-381-2194, 담양군 담양읍 담주리 85-2)이다. 두 집 모두 담양읍사무소 주변에 있는데, 얼마 전에 덕인관이 백동사거리 부근에 아주 크고 깨끗한 신관(061-381-7881/3, 담양군 담양읍 백동리 408-5)을 열었다. 담양읍사무소 주변이 주차하기도 좋지 않고 건물도 오래된 건물들이니, 두 집 모두 가격은 1인분에20,000원이 넘어 비싼 편이다. 별도로 밥을 시킬 때 대통밥을 주문하면 대통밥을 맛볼 수도 있다.
좀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사람은 담양읍사무소 부근의 승일식당(061-383-5482, 382-9011,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226-1)에서 돼지숯불갈비(1인분 8,000원)나 민속식당(061-381-2515,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 252-1)의 한정식(10,000~20,000원)이나 불고기백반(7,000원)도 백반도 좋다. 두 집 모두 담양읍사무소 부근에 있다. 승일식당의 돼지갈비는 비싼 떡갈비보다 더 맛있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맛에 관한 한 인정을 받는 집이고, 민속식당의 한정식 역시 푸짐한 전라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민속식당은 죽순회를 처음 개발한 집으로 유명하니, 죽순회를 맛보고 싶은 사람은 민속식당을 찾으면 된다.

저녁식사

저녁은 소쇄원 부근에서 먹으면 된다. 소쇄원 주차장 부근에는 절라도(061-381-4744, 담양군 남면 지곡리 290-1)가 알려진 집이다. 절라도는 유명한 담양의 떡갈비를 오리고기로 만드는 집이다. 원래 떡갈비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이용하는데 오리고기가 만든다는 점이 특이하고, 각종 찬이 맛깔스럽다고 알려져 있다. 대통밥도 인기 있는 메뉴이다. 가사문학관과 소쇄원 중간에 있어 찾기 쉽다.

숙박시설

첫날은 소쇄원에서 멀지 않은 담양군 남면의 향원당(061-381-1515, www.hyangwondang.com, 담양군 남면 구산리 193)이 좋다. 향원당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통문화체험과 다도, 전통음식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펜션도 운영하고 있다. 소쇄원에서 화순온천 방향(가사문학관 반대 방향)으로 887번 지방도로를 타고 10분쯤 가면 가암삼거리 부근에 길 왼쪽으로 한옥 단지가 보인다. 여기가 향원당이다. 향원당에서는 취사가 가능하므로 직접 아침을 해먹을 수 있고, 또 향원당에서 아침 정찬을 먹을 수도 있다. 가격은 좀 비싼 편으로 1인당 10,000원이다.

여행 Tip

1.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숲은 죽녹원과 대나무골 테마공원이 있다. 대나무숲만 놓고 보면 오래된 대나무골 테마공원(061-383-9291, www.bamboopark.co.kr)이 낫다. 그러나 접근성면에서 죽녹원이 좋아 이곳을 넣었다. 죽녹원 대신 대나무골 테마공원을 본다면 메타세쿼이아길을 보고 대나무골 테마공원으로 가면 된다. 대나무골 테마공원은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순창 방향으로 29번 국도를 타고 가면 된다.


둘째날

09:00~09:40 숙소 출발, 선암사 도착
09:40~11:10 선암사 돌아보기
11:10~11:30 낙안읍성 민속마을로 이동
11:30~13:00 낙안읍성 돌아보기
13:00~14:00 점심식사
14:00~15:00 순천만으로 이동
15:00~16:30 순천만 돌아보기
16:30~17:30 숙소로 이동

아침식사

인근에 아침식사를 하는 음식점이 없으므로 아침은 취사 준비를 미리 해서 숙소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

점심식사

낙안읍성에서는 동문고향집(061-754-2550)이 팔진미백반으로 유명한 집이다. 팔진미백반이란 산채한정식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낙안읍성 정문 바로 옆에 있는 집이다. 만일 일정이 늦어져 선암사 앞에서 점심을 먹게 되면 상가단지 맨 끝에 있는 선암가든(061-754-5226,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이 좋다. 산채비빔밥부터 산채정식까지 다양한 음식을 낸다.

저녁식사

저녁은 다음날 일정을 위해 보성으로 이동해 먹는 것이 좋다. 보성읍에는 백반으로 유명한 집들이 있다. 한정식으로 유명한 한길로회관(061-852-3281, 853-0202, 전남 보성군 보성읍 보성리 766-3)과 5,000원짜리 백반이 유명한 중앙식당(061-852-2692, 보성군 보성읍 보성리 857-1)과 새보성식당(061-853-1725, 보성군 보성읍 보성리 855-22)가 있다. 한길로회관은 7,000원짜리 백반부터 15,000원짜리 한정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는데, 가격에 비해 모두 푸짐하고 맛깔스런 음식이다. 중앙식당과 새보성식당의 6,000원짜리 백반도 가볍게 볼 수 없는 푸짐하고 맛있는 상차림이 나온다.
보성군청 앞 사거리에서 축협 쪽으로 내려가면 길 왼쪽에 한길로회관이 있고 조금 더 가면 길 오른쪽에 중앙식당이 있다. 새보성식당은 중앙식당 옆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보성에도 유명한 떡갈비집이 있다. 보성녹차떡갈비(061-853-0300, 보성군 보성읍 우산리 27-1)는 소떡갈비 14,000원, 돼지 떡갈비 8,000원으로 담양보다 부담없는 가격인데 맛은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보성읍내에서 보성차밭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우산사거리 부근에 있다.

숙박시설

둘째날 숙박은 보성에서 하는 것이 좋다. 보성에는 씨날농원(061-852-0536, 011-634-0026, http://www.ssinal.homezigi.net, 보성군 노동면 대련리 455-2)과 보성 꽃들펜션 (061-852-9633, 011-640-7280, http://www.sangreentea.com, 보성군 회천면 회령리 751-3) 그리고 골망태펜션((061-852-2366, 011-666-6624, http://www.golmangtae.com,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71-8) 등이 평판이 좋은 집들이다.
또 민박으로는 율포해변에 있는 외할머니민박(061-852-8015, 016-9866-8015, 보성군 회천면 율포리 421)과 사계절 민박(061-852-8586, 010-4635-8586, 보성군 회천면 율포리 431)이 그리고 율포에서 조금 떨이진 곳에 있는 팽나무집(061-852-8136, 보성군 회천면 전일리 106)과 제암산자연휴양림 부근의 들풀민박(061-852-0698, 011-602-0698, http://www.namdominbak.go.kr/minbak/deulpul, 보성군 웅치면 대산리 502)이 괜찮다.
씨날농원(보성군 노동면 대련리 455-2)은 도로 설명이 어렵다. 네비게이션을 활용하거나 주인에게 전화로 길 안내를 부탁하는 것이 좋다. 꽃들펜션은 제암산자연휴양림 입구를 지나 한치재를 넘어야 한다. 골망태펜션은 대한다원으로 가는 길 왼쪽에 있다.
또 보성군 웅치면 봉산리 삼수마을(http://www.samsoo.net)은 농촌체험마을로 다양한 민박집들이 있다. 위치는 일람산 등산로가 있는 한치재 부근이다. 그리고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에 있는 은빛바다펜션(061-852-1144, 011-603-9071, http://www.silverseapension.com,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 선소 786-3)은 득량만을 내려다보는 아늑한 분위기의 펜션이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

여행 Tip

둘째날 일정에서 운주사 대신 송광사를 보는 것도 좋다. 송광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찰 중의 하나로 삼보사찰 중 승보사찰이다. 진입로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시원한 길이고 우화각 주변에 아늑하다.


셋째날

~09:00 아침 준비 및 식사
09:00~09:15 대한다원으로 이동
09:15~10:50 대한다원 돌아보기
10:50~11:00 다향각으로 이동
11:00~11:30 다향각 돌아보기
11:30~12:00 보성읍으로 이동
12:00~13:00 점심식사
13:00~13:45 운주사로 이동
13:45~15:30 운주사 돌아보기
15:30~20:30 서울로 이동

아침식사

보성에는 아침식사가 되는 집을 찾기 힘들다. 이번 여행에서 아침은 숙소에서 직접 취사를 해서 먹는 것이 좋다.

점심식사

점심은 보성읍으로 들어가 전널 저녁으로 소개한 보성의 음식점을 이용하거나, 바닷가 산책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율포해변으로 넘어가 율포에서 먹어도 좋다. 율포해변에는 행낭횟집(061-852-8072, 보성군 회천면 율포리 434)과 다향보성녹돈촌(061-852-9233, 보성군 회천면 율포리 315-2)이 유명하다. 행낭횟집은 전어회와 바지락회 등이 유명한 집인데, 매운탕이나 해물탕, 꽃게탕 등의 메뉴도 있다. 매운탕은 대(35,000원, 약 4인분)와 소(25,000원, 약 3인분)가 있고, 해물탕과 꽃게탕은 4인 정도의 양으로 40,000원이다.
다향보성녹돈촌은 녹차를 먹어 치운 돼지고기인 녹돈을 주 메뉴로 내는 집이다. 삼겹살, 목살, 갈비살이 모두 1인분에 8,000원. 그외 식사 메뉴로 된장찌개, 녹차수제비, 녹차냉면, 곰탕, 갈비탕 등의 메뉴도 있다.


여행 자료


죽녹원

 담양의 죽녹원은 담양군에서 직접 조성해 놓은 대나무숲이다. 담양 향교 뒷산인 성인산을 대나무숲으로 만들어 아기자기한 산책로와 인공폭포, 정자, 생태학습원 등을 꾸며 놓아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 죽녹원은 산책로마다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 놓았다. 운수대통 길, 죽마고우 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철학자의 길, 선비의 길, 성인산 오름길, 추억의 샛길, 샛길. 이렇게 8개의 길을 조성해 놓았는데, 샛길은 좁은 길이고 나머지 길은 좀 넓은 길로 이름에 따른 차이는 없다. 전부 돌아보는 데는 약 1시간 정도가 걸린다.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대나무숲을 돌아보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죽녹원 : (061)380-3244


메타세쿼이아길


 담양의 메타세쿼이아길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유명한 가로수 길이다. 담양읍에서 순창으로 가는 24번 국도가 이 길이다. 담양읍내를 벗어나면 바로 메타세쿼이아길이 나타나 담양군의 경계를 벗어날 때까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계속 이어진다. 이 길이 모두 울창한 가로수 길은 아니고 중간중간 듬성듬성 나타나기도 하고 또 울창한 숲길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길은 차량 통행이 많아 편히 감상하기는 힘들고, 담양읍 부근에 24번 국도를 확장하면서 메타세쿼이아가 울창한 일부 구간을 비켜서 새로 길을 내고 이 길을 그대로 살려 놓은 곳이 있다. 물론 이 길도 차량 통행이 있지만 그래도 그리 번잡하지는 않아 비교적 편안하게 메타세쿼이아 길을 감상할 수 있다. 멀리서 보면 원추형의 큰 가로수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멋지고, 또 길 안으로 들어서면 하늘을 가리는 숲길이 아늑하기 그지없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24번 국도를 따라 순창군 경계까지 드라이브를 즐기면 메타세쿼이아길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소쇄원

 담양의 소쇄원(蔬灑園)은 담양의 가사문화권을 대표하는 원림(苑林)으로, 1520년경에 양산보가 만들기 시작한 원림이다. 양산보는 이곳 담양이 고향으로 한양에 올라가 조광조의 문하가 되었으나, 1519년(중종 14) 11월에 기묘사화로 조광조가 능주로 유배되자 유배지로 조광조를 따라갔다가, 그해 12월 조광조가 사약을 받고 죽게 되자, 이곳 고향으로 돌아와 평생을 이곳에서 은거하고 지낸 인물이다. 양산보는 그 자신의 글이나 시조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이곳 소쇄원을 만듦으로서 많은 문인들이 소쇄원에서 또는 소쇄원을 배경으로 한시와 가사를 남기게 된다.
이곳 소쇄원은 흔히 원림이라 불리는데, 원림(苑林)이란 말은 이름 그대로 정원숲이라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인 정원이 담장을 두르고 담장 안에 정원을 꾸미는 것에 비해 원림은 자연 그대로를 자신의 정원으로 끌어들이는 형태의 구조를 이르는 말이다. 일본이나 중국의 정원이 인공적인 면이 강하게 느껴진다면 우리나라의 전통 정원은 자연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둔 채 꾸며진다는 큰 특징이 있다. 이런 우리 정원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 이곳 소쇄원이다. 소쇄원 공간 한 가운데로 작은 계곡이 그대로 흐르고, 주변의 숲도 그대로 둔 채 꼭 필요한 만큼의 손길을 가한 곳이다.

선암사

 순천 선암사는 조계산의 동쪽 기슭에 자리한 사찰로 조계산 너머에 있는 송광사와 함께 순천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백제 때인 529년에 창건되었으며, 현재는 태고종의 본산인 태고총림이다. 선암사는 봄에 아주 아름다운 절로 손꼽힌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진입로에도 개나리며 진달래 등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리고 경내로 들어가도 매화와 동백 등이 많아서인데, 다른 계절의 선암사도 호젓하고 그윽한 산사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모자람이 없다.
또 이 선암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다리로 알려진 승선교(昇仙橋)가 있다. 승선교는 무지개모양의 돌다리로 보물 제400호로 지정되어 있다. 승선교 밑의 계곡에서 승선교를 바라보면 다리 사이로 강선루가 보인다.
이 승선교와 강선루 그리고 작은 연못인 삼인당을 지나 일주문을 넘어가면 경내로 들어서게 된다. 선암사는 경내의 가람배치나 풍경도 그리 권위적이지 않고 평온한 느낌이다. 넉넉히 시간을 가지고 사찰 이곳저곳을 산책하며 음미하듯 사찰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재래식 화장실은 뒤깐이 유명하다. 선암사에는 보물 제395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제1044호인 대각국사 진영의 초상화가 있고, 동부도와 북부도가 각각 보물 제1185호와 보물 재1184호로 지정되어 있다.
선암사 : (061)754-5247

낙안읍성 민속마을

 순천의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우리나라의 읍성 민속마을 중 가장 보전이 잘 되어 있는 곳이다. 읍성 내에 초가지붕을 얹은 전통 민가가 많고, 아직도 그 민가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렇게 읍성 내의 민가 보존까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이곳 낙안읍성과 제주의 성읍민속마을이 전부이다. 그러나 제주의 성읍 민속마을은 낙안읍성처럼 읍성 전체가 잘 복원되어 있지는 않다.
낙안읍성은 보통 정문인 낙풍루를 지나 곧게 뻗은 길을 따라가며 객사, 동헌, 읍성 자료관 등을 보고 건너편에서 성벽으로 올라가 성벽 위를 걸어 읍성을 돌아나오는 코스로 둘러보게 된다. 이 코스를 따라 읍성 성벽을 걷게 되면 성벽 높은 곳에서 읍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또 이 낙안읍성은 규모면에서도 다른 읍성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총 18,000여평의 읍성은 동내리, 서내리, 남내리의 3개 리에 걸쳐 있다. 모두 돌아보는데 약 1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이 낙안읍성은 조선 태조 때인 1397년에 처음 토성으로 축성되었고, 인조 때인 1620년대에 지금의 석성으로 재축했다고 한다. 현재 성은 거의 완벽한 형태여서 옹성이나 해자 등의 시설도 모두 볼 수 있다.
낙안읍성 관리사무소 : (061)754-6632

순천만

순천만 일몰(여행편지).jpg 순천만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갈대밭길을 지나 용산으로 올라가면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데 봄에는 아름다운 일몰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봄 여행에서는 탐조선을 타고 순천만을 돌아보고 또 갈대밭과 제방을 걷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좋다. 대대포에서 출발하는 탐조선은 약 30~40분 정도 순천만을 도는데 갈대밭과 시원한 순천만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출발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사람이 모이면 그때그때 출발한다.
또 대대포의 나무다리를 건너 용산으로 올라가는 갈대밭길을 걷는 것도 좋고, 제방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좋다. 갈대숲 사이를 걷는 느낌도 신선하고 멀리 순천만을 바라보며 걷는 제방길도 분위기가 아늑하다.

대한다원

 전남 보성에는 다원이 많다. 일제시대부터 보성 일대에서 차밭을 만들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 보성의 다원 중에 여행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다원이 대한다원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곳에서 여러 CF와 드라마가 촬영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차밭이 가장 아름다운 때인 5~6월 주말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대한다원은 나트막한 능선을 뒤덮은 차밭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입구의 삼나무숲 또한 아주 매력적이다. 대한다원을 찾는 사람들을 처음 맞는 길이 이 삼나무길로 그리 길지는 않지만 한동안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길이다. 곧게 도열한 삼나무 가로수길을 지나 차밭으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봇재 능선을 따라 초록 차밭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차밭은 능선을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기도 하고 또 급하게 경사를 이루기도 하며, 아름다운 풍광을 빚어낸다. 그리고 차밭을 감싸듯 에워싸고 있는 높은 삼나무들도 대한다원의 또 다른 매력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다. 이런 풍경 속에서 차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이리저리 차밭을 돌아보면 마음까지 싱그러운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대한다원 : (061)852-2593

다향각

1다향각 차밭(여행편지).jpg 다향각은 도로변에 있는 콘크리트 정자다. 운치가 있다거나 차향처럼 은은하거나 하진 않다. 그러나 이 다향각 앞에 펼쳐진 차밭이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낸다. 길게 율포로 흘러내리는 봇재 자락을 따라 차밭이 이어지는데, 멀리 영천제라는 저수지와 어우러저 한 폭의 그림 같은 경치를 만들고 있다.

다향각으로 가려면 대한다원을 나와 율포 방향으로 봇재를 넘으면 바로 나온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 도로변에 차를 세워야 한다.






운주사

공사바위에서 바라본 운주사(여행편지).jpg 화순의 운주사는 천불천탑(千佛千塔)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불상과 탑의 사찰이다. 불상과 탑이 천 개씩 있다고 해서 천불천탑이라 하는데 현재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 운주사는 탑과 불상이 많은 것도 특징이지만 그 생김새 또한 다른 사찰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사찰의 탑이나 불상은 정교하게 공을 들여 만든다. 그러나 운주사의 탑과 불상은 공들여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하룻밤 새에 다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불상의 표정은 아주 자연스럽고 또 천연덕스러워 어떤 사람들은 운주사 불상의 얼굴을 우리나라 민초의 표정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이 운주사를 대표하는 불상은 언덕 위에 누워 있는 와불이라 할 수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이 와불이 일어나는 날 세상이 다시 열린다고 한다. 이런 전설은 백제시대에 전해지던 하생미륵의 전설과 비슷하여 운주사가 과거 낮은 신분의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와불 옆으로는 칠성바위라는 일곱 개의 바위가 있는데 그 놓인 형태가 북두칠성과 같다고 한다.
운주사 :(061)374-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