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코스 : 보성차밭 – 운주사

보성차밭과 운주사를 당일로 다녀오는 여행이다. 두 곳 모두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곳들이다. 하지만 또 워낙 먼 곳이어서 당일로 다녀오기에는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시간을 내기 힘든 사람들은 당일로라도 다녀올 만한 곳이어서 코스를 만들었다. 먼 곳으로 떠나는 당일 여행이므로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

일정

07:30~12:00 서울 출발(경부고속도로 요금소 기준), 보성 도착
12:00~12:45 점심식사
12:45~13:00 대한다원으로 이동
13:00~14:30 대한다원 돌아보기
14:30~15:30 운주사로 이동
15:30~17:15 운주사 돌아보기
17:15~22:00 서울로 이동

점심식사

보성에 들어가면 먼저 식사부터 해야 한다. 일정상 대한다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보성녹차떡갈비에서 떡갈비로 먹는 것이 좋다. 집은 좀 허름해도 맛으로는 담양이나 송정리 떡갈비에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떡갈비의 형태는 송정리 떡갈비처럼 고기를 다져 큼직한 산적처럼 내는 떡갈비다. 소떡갈비 14,000원, 돼지 떡갈비 8,000원으로 가격도 좋다.
보성녹차떡갈비 (061)853-0300 보성군 보성읍 우산리 27-1.

보성으로 가려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을 지나 천안분기점에서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이 길을 달려 논산분기점까지 간 뒤 다시 익산 전주 방향으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달려 광주 톨게이트를 지나면 산월I.C가 나온다. 산월I.C에서 나가 바로 이어지는 광주순환도로를 타고 계속 달리다가 소태I.C에서 빠져나가 화순 방향으로 29번 국도를 탄다. 이 길을 달려 화순 능주를 지나 보성 방향으로 계속 가면 이 길이 2번 국도와 이어진다. 계속 2번 국도를 가다가 장수교차로에서 아래로 내려가 우회전하면 된다. 이 길을 조금 가면 우산사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우회전하자마자 보성녹차떡갈비가 있다. 이 사거리의 모퉁이에 있는 집이다.

대한다원

 전남 보성에는 다원이 많다. 일제시대부터 보성 일대에서 차밭을 만들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 보성의 다원 중에 여행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다원이 대한다원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곳에서 여러 CF와 드라마가 촬영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차밭이 가장 아름다운 때인 5~6월 주말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대한다원은 나트막한 능선을 뒤덮은 차밭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입구의 삼나무숲 또한 아주 매력적이다. 대한다원을 찾는 사람들을 처음 맞는 길이 이 삼나무길로 그리 길지는 않지만 한동안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길이다. 곧게 도열한 삼나무 가로수길을 지나 차밭으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봇재 능선을 따라 초록 차밭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차밭은 능선을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기도 하고 또 급하게 경사를 이루기도 하며, 아름다운 풍광을 빚어낸다. 그리고 차밭을 감싸듯 에워싸고 있는 높은 삼나무들도 대한다원의 또 다른 매력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다. 이런 풍경 속에서 차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이리저리 차밭을 돌아보면 마음까지 싱그러운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차밭 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보는 데 약 1시간 반 가량이 소요된다.
대한다원 : (061)852-2593

보성녹차떡갈비를 나와 갔던 길을 되돌아가 장수교차로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 길을 달려 장수교차로를 직진으로 지나 봇재 고개를 올라가다 보면 길 오른쪽에 대한다원 이정표가 있다. 이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운주사

공사바위에서 바라본 운주사(여행편지).jpg 화순의 운주사(雲住寺)는 천불천탑(千佛千塔)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불상과 탑의 사찰이다. 불상과 탑이 천 개씩 있다고 해서 천불천탑이라 하는데 현재는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 운주사는 탑과 불상이 많은 것도 특징이지만 그 생김새 또한 다른 사찰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사찰의 탑이나 불상은 정교하게 공을 들여 만든다. 그러나 운주사의 탑과 불상은 공들여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하룻밤 새에 다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불상의 표정은 아주 자연스럽고 또 천연덕스러워 어떤 사람들은 운주사 불상의 얼굴을 우리나라 민초의 표정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이 운주사를 대표하는 불상은 언덕 위에 누워 있는 와불이라 할 수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이 와불이 일어나는 날 세상이 다시 열린다고 한다. 이런 전설은 백제시대에 전해지던 하생미륵의 전설과 비슷하여 운주사가 과거 낮은 신분의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와불 옆으로는 칠성바위라는 일곱 개의 바위가 있는데 그 놓인 형태가 북두칠성과 같다고 한다.
운주사를 돌아보는 순서는 앞뜰의 탑을 보면 대웅전까지 간 뒤 대웅전 오른쪽을 끼고 돌아 공사바위로 올라가 운주사의 전경을 감상한다. 그리고 종각 쪽으로 내려와 그 옆 산길을 올라 와불을 본 뒤 일주문 쪽으로 내려가면서 칠성바위를 보면 된다.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운주사 : (061)374-0660,   http://www.unjusa.org
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20

운주사로 가려면 다시 광주 방향으로 갔던 길을 되돌아 나와야 한다. 29번 국도를 타고 화순 방향으로 가다가 춘양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춘양육교를 지나 바로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도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 길이 818번 지방도로이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가다가 도암면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계속 818번 도로를 타면 운주사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서울로 돌아올 때는 다시 춘양으로 나가 29번 국도를 타고 화순을 거쳐 갔던 길을 되돌아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