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느리게 걷고 싶은 여덟 여울길, 구수천 팔탄 천년옛길






경북 상주와 충북 영동으로 이어지는 옛길이 있습니다. 상주의 백학정을 시작으로 여덟번째 영동 반야사에 이르기까지 기암절벽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구수천을 따라 여덟 여울이 계속 이어집니다. 1탄 백학정을 오르는 나무계단 오름길 이후로는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순한 길입니다.

결코 화사하지도 바깥으로 드러내지도 않은 멋스러움이 걷는 이의 발걸음을 잡아챕니다. 약 7km의 거리는 몇 시간이고 머물게 할 정도로 은근한 매력을 남기더군요. 느리게, 느리게 걷고 싶은 이 옛길에 가을이 오면 곱게 단풍 옷을 갈아 입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잘 알려진 곳이 아닙니다. 선뜻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여행길에 기꺼이 함께 하셔도 후회는 없으실 길입니다. 10월 28일(토) 찾아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