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광치계곡은 대암산(높이 1,310m)에서 발원한 계곡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대암산은 한국 전쟁 이후 민간인 통제가 되었고 생태계보호 구역으로 묶여 있다가 근래에 대암산 일대 걷기 코스가 만들어지면서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런 대암산 줄기에 있는 광치계곡은 원시의 자연을 벗삼아 시원한 계곡물소리와 함께 걷기에 제격입니다.
광치계곡 트레킹 코스는 광치자연휴양림에서 시작됩니다. 휴양림을 출발하여 숲이 우거진 계곡으로 들어서면 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계절별로 피어나는 야생화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초롱꽃 종류와 오디 그리고 빨갛게 익은 산딸기 등을 만날 수 있더군요.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은 탐방로가 잘 닦여있어 걷기에 무리도 없고 편안합니다. 계곡을 건널 때에는 통나무 다리를 건너기도 하고 약간의 오르막 내리막 등 다양한 걷기 구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렇게 걷기를 하다가 우렁찬 물소리가 시원한 옹녀폭포에 도착합니다. 폭포의 높이는 높지 않지만 떨어지는 폭포수가 우렁차서 마음까지 시원해집니다. 여름날 계곡 트레킹은 광치자연휴양림부터 옹녀폭포까지 왕복으로 다녀오는 것이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