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행으로 5 12(), 곰배령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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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트레킹을 하기 위해 강원도 인제로 떠나는 고속도로는 평일이어서 한가롭기만 했습니다. 서울을 출발할 때에는 날씨가 무척 화창하였지만 경기도, 강원도로 접어드니 하늘은 약간 흐리고 바람도 제법 쌀쌀하여 강원도의 날씨는 역시 서울과 크게 다르구나 싶더군요. 요사이 낮 기온이 높아 모두들 얇은 옷차림이어서 더욱 추위를 느꼈나봅니다.

 

여름과 가을에는 곰배령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봄날의 곰배령은 저 또한 가본 적이 없어서 곰배령의 봄이 무척 궁금하였답니다. 입산 관리소에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숲해설가와 함께 곰배령 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렁찬 물소리를 들으며 강선계곡을 따라 걷고 강선마을을 지나 본격적인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연둣빛 이파리들이 바람에 하늘거리고 숲속에는 얼레지와 홀아비바람꽃 그리고 꿩의바람꽃 등 늦은 봄 야생화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봄이 늦은 탓에 이미 지고 없을 야생화들을 만나는 기쁨이 무엇보다 커서 발걸음은 자꾸만 더뎌집니다. 곰배령 정상을 가려면 아직 멀었는데 숲속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야생화들에 자꾸만 시선을 빼앗겨 나중에는 애써 외면하며 길을 걷게 되더군요.^^

그리고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우리는 얼레지 군락을 만나 그만 그 앞에서 멈춰버렸습니다. 올 봄이 늦게 온 덕분에 귀한 얼레지 군락을 만날 수 있었다고 나중에 민박집 주인아주머니께 큰 행운이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도 얼레지 군락은 처음 본 풍경이기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감탄하였답니다.^^ 연보랏빛 얼레지와 청색 현호색 그리고 하얀 바람꽃이 어우러진 모습은 그대로 꽃밭이었습니다. 꽃색깔의 조화가 어쩜 그리도 예쁜지자연의 신비로움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더디게 곰배령 정상에 올라 탁 트인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하산을 서둘렀습니다. 귀한 야생화를 만난 덕분에 하산 시간이 짧아져 서둘러 길을 걸었습니다. 봄이 더 짙어지고 여름이 가까워지면 곰배령은 더욱 숲이 풍성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가을 단풍이 수수한 곰배령 또한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곰배령은 자연휴식년제가 실시되고 있으며 작년 여름 인원제한제가 실시되어 사전에 입산신고를 해야만 입산이 가능한 곳입니다. , 화요일을 제외한 주중에는 아침 9, 10 회당 50명씩 숲해설가와 함께 탐방이 가능하고 주말에는 아침 9, 10, 11 입산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개별적으로 사실 곰배령을 가려면 하루 민박을 해야 하고 단체는 곰배령 입산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곰배령 주변 민박집에서 사전에 입산신고서를 미리 제출해주실 수 있도록 허락해주셔서 너무도 고맙게 곰배령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왕복으로 약 4시간 동안 곰배령 트레킹을 마친 후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민박집에 도착하였습니다. 곰배령은 오전 시간에 입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이 늦어져 많이 시장하셨죠?^^ 덕분에 꿀맛 같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평일이어서 고속도로는 너무도 한산하고 막힘이 없어 서울에도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곰배령 트레킹, 많이 힘들진 않으셨죠?^^ 자연이 살아 숨쉬는 봄날의 곰배령에서 얻은 활력으로 남은 일주일도 잘 보내시고 일교차가 큰 요즘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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