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세미원

- 아름다운 물과 연꽃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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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원 연꽃> 

 

경기도 양평의 세미원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을 이루는 두물머리에 있는 아름다운 연꽃 정원입니다. 우리나라 연꽃 단지 중 가장 다양하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 세미원입니다. 세미원 안에는 여러 개의 연못이 있어, 여름이면 이 연못에 연꽃이 가득 피어납니다. 강변의 연지를 걸으며 원없이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세미원입니다.

 

세미원에는 연꽃 말고도 여러 조형물들이 있어, 조형물을 하나하나 돌아보는 재미도 꽤 큽니다. 우리 문화재인 청화백자, 용두당간, 수표, 풍기대, 정병 등의 조형물이 각각 연못을 하나씩 차지하고 있으며, 또 한반도 지형의 반도지가 있고, 옛 선조들이 흐르는 물길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읊던 유상곡수(流觴曲水)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연꽃과 함께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돌아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세미원에는 배다리가 놓여 이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갈 수 있습니다. 배다리란 여러 척의 배를 가로로 포개놓고 그 위에 나무판을 얹어 만든 다리입니다. 조선 후기에 다산 정약용 선생이 정조의 사도세자 능행 때 한강을 건널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다리입니다. 다산 선생의 고향인 마현마을이 세미원에서 멀지 않아, 다산 선생을 기린다는 의미도 들어 있는 다리라 할 수 있습니다. 세미원을 다 돌아본 뒤 이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까지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는 아주 고마운 다리입니다.

 

세미원에 연꽃을 많이 심은 이유는 꽃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연꽃의 정화기능에 주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미원이 있는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합수점이자 또 서울 시민들의 식수원이기도 합니다. 이런 곳에 자연 정화 기능이 뛰어난 연꽃을 심어, 환경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세미원을 탄생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미원은 연꽃이 피는 7월 중순에서 말경에 꼭 한 번은 가보아야 할 곳입니다. 그러나 그늘이 별로 없고 또 매점도 없어서, 세미원을 찾을 때는 모자와 생수를 꼭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미원에는 수련 등의 연은 거의 없습니다. 홍련과 백련이 거의 다여서 다양한 연꽃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또 연꽃이 피는 7월 중순에서 말까지는 주말이면 사람들이 아주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가능하면 주중에 그것도 이른 시간에 세미원을 찾는 것이 비교적 한적하게 세미원을 돌아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천천히 돌아보는 데는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세미원 입장료는 어른 4,000, 청소년과 어린이는 2,000원입니다.

 

세미원 : (031)775-1834, http://www.semiwon.or.kr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430-6,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 연밭에 가기 전에 연꽃에 대해 가벼운 사전 지식을 가지고 가면 한결 알찬 연밭 나들이가 될 수 있으니 아래 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연꽃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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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이문. 입장료를 내면 태극기가 그려진 불이문을 통해 세미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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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이문을 들어가면 바로 이런 징검다리 수로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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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못과 항아리 그리고 소나무들입니다. 세미원은 이렇게 잘 꾸며진 정원이 곳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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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준. 용이 그려진 작은 항아리란 뜻입니다. 청화백자를 크게 형상화시켜 놓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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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당간 분수. 당간은 절의 입구에 쇠나 나무를 높게 세운 뒤 그 위에 행사나 법회를 알리는 깃발(이것이 당입니다)을 매달던 것입니다. 지금은 거의 다 없어지고 당간을 받치는 당간지주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사진1이 당간지로, 이 당간지주 사이에 주로 쇠통을 높이 세우게 됩니다. 사진2가 바로 그 철당간입니다. 그리고 그 당간 맨위 머리에는 용머리나 여의주, 봉황 등의 조형물을 올려놓게 되는데, 이를 각각 용두당간, 보주당간, 봉황당간이라 부릅니다. 이 당간 머리에 도르레를 이용해 깃발을 올리는 도구가 바로 당간입니다. 이 용두당간 분수는 용두당간을 형상화해 분수를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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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 영주 부석사 당간지주. 이 두 돌 기둥 사이에 철통인 철당간을 세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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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 보은 법주사 철당간. 철당간을 세운 모습입니다. 철당간 위에 용머리나 여의주, 봉황 등의 조형물이 올라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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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 분수.  정병은 깨끗한 물병이란 뜻인데, 대개 목이 긴 병을 정병이라 합니다. 주로 스님들이 들고 다니는 병으로 절에서 부처님에게 공양을 올릴 때도 이 정병이 많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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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다리. 이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가게 됩니다. 다산 선생을 기리는 의미가 있는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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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원과 두물머리 안내도>  

 

주변 맛집

 

세미원 부근에 음식점이 많이 있습니다. 이중 유명한 집이 연밭, 용늪매운탕, 육콩이네, 두물머리 밥상 갱변한옥숯불나들목, It’s bean 등입니다. 용늪매운탕은 민물매운탕을 하는 집이고 연밭, 육콩이네, 두물머리 밥상은 유기농 쌈밥과 두부 음식 등을 내는 집입니다. 이중 연밭이 깔끔한 집으로 알려져 있고 연밭정식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t’s bean은 스테이크와 피자, 파스타를 내는 양식집입니다.

 

연밭 : (031)772-6200,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514

두물머리 밥상 : (031)774-6022,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582-1

육콩이네 : (031)773-6733,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535-8

용늪매운탕 : (031)771-7079,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534-6

It’s bean : (031)771-5400,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582-1

 

그러나 연꽃 피는 7월 중순에서 말까지는 사람이 많아 세미원에서 가까운 이런 집들에서 식사를 편히 하기 여렵습니다. 이런 경우 양수교를 건너 송촌리 쪽으로 가면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송촌식당이 죽여주는 동치미국수로 유명하고, 개성집이 오이소배기국수로 또 상해 뽕잎해물칼국수가 칼국수로 유명합니다.

 

송촌식당 : (031)576-4070,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754-2

개성집 : (031)576-6497,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792-1

상해 뽕잎칼국수 : (031)577-2972,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749-2

 

대중교통

 

용문행 중앙선 전철을 타고 양수역에서 내려 약 700m를 걸으면 체육공원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길을 건너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세미원 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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