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축령산 편백숲

- 장쾌하고 아름다운 국내 최대의 편백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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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령산 편백숲> 

 

전남 장성의 축령산 편백숲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편백숲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축령산의 동쪽 기슭에 자리한 숲으로 편백숲의 넓이만 무려 84 3천평이 된다고 하니, 약 여의도의 세 배를 넘는 큰 숲입니다. 산비탈에 들어선 이 넓은 숲에는 편백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삼나무도 꽤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 숲을 가로지르는 임도가 있어, 이 임도를 걸으며 빼곡히 들어찬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빚어내는 시원하고 장쾌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성 편백숲은 흔히 치유의 숲이라 불립니다. 그만큼 편백나무는 치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어, 실제로 살균효과가 탁월하고 또 피를 맑게 하고 기관지와 폐에도 좋다고 합니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에 큰 효과가 있어,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치유의 숲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장성 편백숲은 자연림이 아니고 사람이 조성한 인공림입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황폐해졌던 산에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20년간 편백나무와 삼나무 253만 그루를 심고 가꾸어 이 거대한 숲을 조성했습니다. 개인의 힘으로 이렇게 거대한 숲을 조성했다는 사실이 선뜻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일을 해낸 것입니다. 그러나 임종국 선생이 타계하신 후 그 자손들이 빚을 감당하지 못해 이 숲을 나누어 다른 사람들에게 팔았다고 합니다. 그런 것을 산림청이 다시 사들여 지금의 편백숲으로 조성,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편백숲에는 임종국 선생의 추모비가 세워졌고 또 임종국 선생의 수목장을 지낸 나무가 있습니다.

 

장성 편백숲에서 가장 편백나무가 많고 또 아름다운 구간은 편백숲 안내센터에서 모암안내소를 지나 금곡안내소까지 이어지는 1.6km의 임도길입니다. 이 임도길을 천천히 왕복으로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상쾌해지는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임도 옆으로는 오솔길들도 조성되어 있고 또 곳곳에 쉼터도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오솔길은 숲내음숲길(1.1km), 산소숲길(1.4km), 하늘숲길, 이렇게 이름을 붙였는데, 가볍게 돌아보기에 좋은 길은 숲내음길과 하늘숲길입니다. 코스가 길거나 어렵지 않고 앞에서 말한 아늑한 연못을 지나는 길입니다. 특히 숲내음숲길 끝 지점의 나무데크 계단 아래에 연못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연못 부근이 편백숲도 울창하고 풍경도 아늑한 곳입니다.

 

장성 편백숲으로 들어가는 들머리는 추암마을과 모암마을 그리고 금곡영화마을, 이렇게 세 곳입니다. 이중 금곡영화마을은 금곡안내소까지 약 2.6km의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하므로 편백숲의 들머리로 잡기에는 적당치 않습니다. 보통 추암마을이나 모암마을을 들머리로 잡는데, 편백숲 임도로 들어서는 길을 잡기 쉬운 곳은 추암마을입니다.

추암마을에서 30분 정도, 임도길 약 1.5km를 따라 올라가면 안내센터가 나옵니다. 고개 위에 임종국 선생 추모비와 안내센터 그리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편백숲이 시작되어, 이 편백숲 임도를 따라 모암안내소를 지나 금곡안내소까지 간 뒤 다시 되돌아 나오면 됩니다. 편백숲 구간인 안내센터에서 금곡안내소까지는 약 1.6km입니다. 추암마을에서 금곡안내소까지 다녀오는 데는 왕복 6.2km로 천천히 걸어서 3시간 반 정도를 잡으면 됩니다. 천천히 쉬며 길이 아늑한 숲내음숲길(1.1km)과 산소숲길(1.4km)까지 돌아보게 되면 하루를 보내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장성 편백숲은 광주 인근을 여행할 때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입니다. 편백숲에 올라 임도를 돌아보는 데는 약 3시간 정도면 적당합니다. 또 편백나무가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라고 하니 이 시간에 맞춰 편백숲을 돌아보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편백숲 안내센터 : (061)393-1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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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암마을에서 편백숲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런 평범한 임도입니다.>

 

  <임도길을 다 올라가면 임종국 선생 추모비가 나옵니다. 이곳을 지나면 아래 사진의 편백숲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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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를 걷다가 오른쪽에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멋진 풍경의 연못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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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못을 돌아보고 다시 올라와 금곡안내소까지 임도를 계속 걸어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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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맛집

 

편백숲에서 시간을 오래 보내려면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백숲에 쉴 공간이 많아 도시락을 먹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모암마을 주차장과 추암마을 주차장에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추암마을 주차장 부근에 있는 백련동 농원이 백련동밥상(10,000, 15,000)과 시골밥상(6,000)을 잘 차려내는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련동농원 : (061)393-7077, 전남 장성군 서삼면 추암리 산20, 장성군 서삼면 추암로 555

 

그리고 장성읍이 멀지 않으니 장성읍에서 식사를 해도 좋습니다. 장성읍에는 한정식으로 유명한 한국의집과 풍미회관이 있습니다. 한국의집은 한옥으로 지어진 고급 한정식집으로 한정식은 한 상이 160,000부터 시작하고, 갈비찜(20,000), 굴비정식(25,000) 등의 단품 메뉴도 있습니다. 풍미회관은 한정식(4인 기준, 80,000~200,000), 불백정식(10,000), 불낙정식(15,000), 산낙지정식(15,000), 생고기정식(15,000) 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그리고 낙지한마당이 낙지볶음(25,000~45,000)과 낙지전골(32,000~52,000), 낙지철판구이(18,000)가 유명한 낙지 전문점입니다. 낙지비빔밥(7,000), 산낙지비빔밥(15,000), 연포탕(16,000) 등의 메뉴도 있습니다. 해운대식당은 매운갈비찜(25,000~50,000)이 유명한 집으로, 가정식백반(7,000), 호박찌개(7,000) 등의 메뉴도 있습니다. 그리고 호산식당이 메기탕(1인분 8,000)과 메기찜(25,000~40,000)을 잘하는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기탕을 1인분씩 따로 내는 점이 특징인 집입니다.

 

한국의집 : (061)393-6767, 전남 장성군 장성읍 수산리 221

풍미회관 : (061)393-7744, 전남 장성군 장성읍 수산리 15-1, 장성군 장성읍 단풍로 267

낙지한마당 : (061)393-5288, 전남 장성군 장성읍 수산리 160

해운대식당 : (061)395-1233, 전남 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1273-116, 장성군 장성읍 청운길 5

호산식당 : (061)393-8449, 전남 장성군 장성읍 상오리 820-2

 

 

대중교통

 

고속버스를 이용해 장성까지 간 뒤 장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모암마을이나 추암마을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하지만 버스가 자주 있지 않아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