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도 맛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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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변밥집 김치찌개>


어느새 7월 말이네요.

저희도 9월 여행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9월은 가을빛이 파스텔톤으로 연하게 감돌기 시작하는 계절이죠.

하늘도 맑은 계절이어서 너무 덥지만 않으면 여행하기에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9월 여행을 준비하면서 한 가지 신경 쓴 점은 식사입니다.

주말 여행은 도로 정체 등 여러 요인들이 많아서 단체로 식사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평일 여행은 여유가 있어서 단체로 식사를 하는 여행을 많이 넣었습니다.

 

9월 여행 목록을 보니 고창의 천변밥집이 눈에 띄네요.

올 초에 운곡습지를 답사하고 저녁을 먹었던 집입니다.

천변밥집이라는, 그닥 맛있어 보이지 않는 이름을 가진 집인데

의외로 고창에서는 유명한 맛집이더군요.

이 집에서 김치찌개와 생선구이를 먹었는데, 의외로 대단히 맛있는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김치찌개는 사실 아무 데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죠.

너무 흔해서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음식입니다.

그런 김치찌개로 맛집의 반열에 오르기는 정말 쉽지 않을 겁니다.

물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다른 분들의 입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희는 오랜만에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

 

강원도 문막에 가면 승일식당라는 김치찌개집이 있습니다.

이 집은 메뉴가 김치찌개 딱 하나입니다.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집이어서 강원도로 답사를 갈 때 가끔 들러 아침을 먹는 집입니다.

이 집도 김치찌개가 참 맛있는데

두 집의 김치찌개 맛은 확연하게 다르면서도 모두 맛있습니다.

굳이 두 집의 맛을 비교하자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천변밥집이 아주 아주 조금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 고창에 가시게 되면 천변밥집에 들러 김치찌개와 생선구이를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생선구이가 김치찌개와는 잘 어울리는 음식이어서 같이 먹기에 좋습니다.

여행편지에서도 9월 평일에

선운사 꽃무릇과 학원농장 메밀꽃을 보러 가는 여행 때

천변밥집에서 김치찌개와 생선구이를 먹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