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걸어도 상쾌한 길, 괴산 산막이옛길

 

 

15산막이옛길(여행편지).jpg


시원한 호수 풍경을 즐기며 가볍게 걷기 좋은 호반길로

늘 손가락 안에 꼽히는 길이 괴산의 산막이옛길입니다.

산막이옛길은 괴산댐으로 호수가 된 괴산호를 따라 이어지는 길입니다.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을 지나 연하협구름다리까지 이어지는 호반길로, 4km 정도의 거리입니다.

 

산막이옛길은 일단 호반 풍경이 시원합니다.

거의 숲길이어서 잘 만들어 놓은 숲길을 걸으며 상쾌한 호반 풍경을 즐길 수 있죠.

거기에 소나무가 많아서 호반의 상쾌함에 단아함까지 보태주고 있습니다.

험한 구간은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나무데크길을 설치해 놓고

큰 바위 위에 연화담이란 연못을 만들고, 꾀꼬리전망대 등 전망대를 설치해 놓아서

마음 편히 호반길을 편하게 걸으며 이런저런 볼거리를 즐길 수도 있죠.

 

또 충청도 양반길과 신랑각시길이 호반을 따라 이어져서 걸으며 쉬며 하루를 보내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그런데도 산막이옛길 여행을 자주 진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밀려드는 인파 때문입니다.

워낙 인기가 높다 보니 겨울철을 빼면 주말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어 마음 편히 걷기 힘들죠.

그런데 묘하게도 여름 휴가철인 7월말과 8월초가 되면 산막이옛길이 한산해집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어서 예전에 산막이마을 식당 주인아저씨께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휴가철이면 사람이 더 많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러게 말이에요. 왜 그런지 귀신이나 알라나 원.

주인아저씨는 빈 식당을 멍하니 바라보며 한숨을 푹 쉬시더군요.

주인아저씨께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휴가철에 사람이 없다니 저는 기분이 날아갈 것 같더군요.

이런 횡재가 있남!

 

여행편지에서 산막이옛길에 발길이 뜸한 7 28()에 산막이옛길을 찾아갑니다.

양반길 3km를 더해서 7km의 호반길을 걸을 예정입니다.

더 걷고 싶은 분은 신랑각시길까지 걸어도 됩니다.

산막이옛길은 숲과 호반 풍경을 잘 즐길 수 있는 상쾌한 길이니,

아직 산막이옛길을 가보지 못한 분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