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미식회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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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편지에서 맛 기행으로 처음 찾아갈 순창의 한정식집입니다.>


여행편지에서 맛 기행을 시작합니다.

일단 화요미식회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수요미식회를 훔친 티가 심하게 나서

적당한 이름을 찾아서 다시 정할 생각입니다.

 

여행편지에서는 그동안 사실 여행중에 단체식을 꺼려왔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입맛과 진행상의 시간 문제, 비용 문제 등이 단체식을 주저하게 만든 요인이었습니다.

가끔 단체식을 하는 경우는 개별적인 자유식이 어려울 때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번에 개심사 여행을 하면서 서산의 봄날이라는 집에서 단체식을 했습니다.

이때는 이 집 음식을 꼭 한 번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단체식을 했었죠.

음식값이 싼 편도 아니어서 좀 무리한 시도가 아니었나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모두 즐겁게 식사를 해주셔서 걱정을 말끔히 씻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음식이라면 단체식을 하는 것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그때부터 하게 됐습니다.

 

여행편지의 맛 기행은 우리네 정서를 담고 있는 음식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음식도 문화라는 건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죠.

여행편지는 우리 문화를 찾아가는 일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우리 정서와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는 집을 찾아갈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맛있는 집이어도, 중식당, 일식당, 양식당 등을 찾아가는 일은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맛 기행으로 순창을 찾아가 한정식을 맛볼 생각입니다.

몇 년 전에 찾아갔던 집인데,

할머님들이 시골 주택에서 소박하게 차려내는 한정식이 마음에 쏙 들더군요.

대단한 음식을 내는 집은 아니지만

옛날 시골에서 큰 손님이 오면 정성을 다해 차려내는, 그런 상을 받는 기분을 느꼈던 집입니다.

물론 다시 답사를 가서 상황을 체크해 봐야겠죠.

순창은 또 고추장으로 유명한 고장이죠.

순창에서 오래 고추장을 담근 고추장 명인들은 한 마을에 모아놓은 곳이 순창 고추장마을입니다.

집집마다 다양한 고추장을 만들어 팔고 있는데

저는 시식만 하고 다녀도 입이 호사를 누리는 것 같더군요.

순창에 갔으니 이 마을에도 들렀다 올 생각입니다.

여행편지에서 시작하는 첫 번째 맛 기행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