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함양 선비길과 상림 여행 후기

 

 



11 19(),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함양의 선비길을 걷고 상림을 돌아보았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이어 이 코스를 연거푸 두 번 다녀왔네요.

 

선비길은 볼수록 가볍게 걷기에 더없이 좋은 길로 보입니다. 심한 오르막도 없고 험한 구간도 없어서 하냥 마음 편히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또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다양한 숲길과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풍경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정겹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멀긴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 날도 선비길을 여유롭게 잘 걸었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흐려서 지난 수요일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선비길을 보았습니다. 구름이 낮게 내려온 하늘과 무채색 풍경의 선비길이 마치 흑백영화 속 풍경 같았습니다. 전 날 밤에 비가 와서 계곡물도 불어나서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그런대로 상쾌하게 걸었습니다.

 

선비길을 걷고 상림으로 이동해서 식사를 한 후 가볍게 상림 산책을 즐겼습니다. 상림은 잘 정비된 고목들의 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천 옆 넓은 평지에 조성된 숲이라 느긋하게 숲 산책을 즐기며 잠시 쉬기에도 좋습니다하지만 이 날의 상림은 지난 수요일보다 가을잎이 더 떨어지고 하늘도 흐려서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더군요. 넉넉한 가을 풍경은 이제 다 지워진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번 여행은 여행편지의 올 가을 마지막 가을 여행이었습니다. 매년 마지막 가을 여행이 상림이었네요. 이 날도 상림 숲을 걸으며 올 가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여행편지에 많은 일이 있었던 가을었습니다. 큰 어려움을 겪었고 또 회원분들의 고마운 격려와 응원이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여행편지는 느리게나마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겨울이 다가오니 회원분들 모두 몸도 마음도 꼼꼼히 겨울 준비 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