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 속초 해파랑길 여행 후기

 

 



12 24(),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속초의 해파랑길을 걷고 왔습니다. 속초는 대포항, 외옹치항, 석봉도자기미술관, 청초호, 아바이마을, 영금정 등 대표적인 명소가 모두 멀지 않은 바닷가에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속초의 바다를 따라 걸으며 자유롭게 속초의 명소들을 돌아보는 여행이었습니다.

 

속초 해맞이공원에서 걷기 시작해서 먼저 대포항과 외옹치항을 지났습니다. 대포항은 최근에 새 단장을 마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반면 옛 모습 그대로인 외옹치항은 예전의 소박함이 그대로여서 대포항과는 좋은 대조를 이루더군요. 이 날은 포구 풍경보다 거센 파도가 온통 눈길을 잡았습니다. 날은 흐렸지만 엄청난 파도가 일어 장관을 펼쳤습니다.

외옹치를 지나 속초를 대표하는 속초해수욕장을 걷고 속초 시내를 가로질러 청초호로 들어갔습니다. 청초호도 단정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서 마음 편히 걷기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날이 흐려서 설악산이 보이지 않더군요. 설악산을 배경으로 바라보는 청초호의 풍경이 좋은데 아쉽게도 그런 풍경을 보진 못했습니다.

청초호를 지나 석봉 조무호 선생의 도자기 벽화를 볼 수 있는 석봉도자기미술관을 돌아보았습니다. 대형 도자기 벽화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석봉도자기미술관입니다. 불 때마다 그 정성에 감탄을 하게 되는 작품들입니다. 석봉도자기미술관을 나와 마지막으로 바닷가의 정자인 영금정을 돌아보는 것으로 해파랑길 걷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속초관광수산시장에 들러 시장 구경을 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바닷길 걷기였는데 날씨가 흐려서 깨끗한 바다를 보진 못했습니다. 대신 힘차게 들이치는 파도에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웠던 여행이었습니다. 날씨도 좋지 않았고 또 이런 소도시 걷기는 의외의 소소한 볼거리들이 여행의 재미를 더해 주는데 웬일인지 이번에는 그런 것들도 없어서 더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여행은 아쉬웠지만  속초 여행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여행의 피로 잘 떨어내시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여행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