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5() 산벚꽃마을과 잠두길 여행 후기

 




4 15() 산벚꽃마을과 잠두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충남 금산 깊은 산골마을에 산벚꽃이 필 때면 그 수수한 풍경을 그려보곤 합니다. 이번 산벚꽃마을은 여행편지에서 아주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이곳은 오지에 속할 정도여서 이 마을을 아예 알 수가 없었는데 산벚꽃 축제가 열리고 나면서  알려진 마을입니다. 산벚꽃마을 초입을 시작으로 자진뱅이길을 따라 걷고 마을로 내려서는 총 9km 정도 길을 걸었습니다.

걷기에 편한 임도길에는 벚꽃이 한창입니다. 바람이 조금씩 불면 꽃비가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에 저절로 두 손을 모으게 되죠. 너무 아름다워서 말이죠한참 그길을 따라 올라가면 보이네요 정자에 도착합니다. 이후로도 계속 벚꽃 길을 걷는데 붉은 복사꽃과 더없이 맑은 하늘 그리고 흰 구름이 사진처럼 펼쳐지더군요어제 비가 내려서인지 대기가 더없이 맑고 깨끗해서 얼마만에 이런 날씨를 만끽했는지 모릅니다걷다가 뒤돌아보고 그러기를 몇 차례였던 것 같습니다. 산벚꽃마을은 대단한 풍경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수수함이 매력인 듯합니다.

금산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무주입니다. 금강변에 있는 잠두길은 거리는 짧지만 요맘때 더없이 예쁜 풍경이 돋보이는 곳입니다막 새잎이 돋아난 연초록색, 하얀 벚꽃, 연분홍 복사꽃, 조팝까지 다양한 꽃색깔이 뿜어내는 빛깔이 너무 예쁘더군요. 이 짧은 길을 걷는 발걸음이 아까울 정도라고 할까요맛있는 음식을 아껴먹듯 야금야금 걷고 싶을 정도로 이번에는 날씨까지 좋아서 풍경이 더 돋보였습니다.

 

산벚꽃마을 산벚꽃은 아직 만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잠두길은 짧지만 강한 기억을 남기지 않을까 싶네요. 하루종일 꽃길만 걷고 왔네요. 두곳 모두 화려하지 않은 수수함이 더 돋보였던 곳이었습니다. 날씨까지 좋아서 봄의 아름다움을 누렸던 하루였습니다갑자기 날이 더워진 느낌입니다. 환절기에 체력 관리 잘하시고 새로운 한 주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