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토) 안면도 노을길 걷기 여행 후기






12 30()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안면도 노을길 걷기를 하였습니다. 태안국립공원에서 태안의 최북단인 학암포해변부터 최남단인 영목항까지 97km에 달해 7개의 걷기 코스를 만들었습니다. 이미 몇 년 전에 완성하였는데 각 코스마다 특징을 지니고 있어 계절마다 선택하여 걷기 여행으로 가곤 합니다. 그 중 노을길은 이름처럼 일몰을 감상하며 걷는 길입니다. 그래서 여행편지에서는 한 해를 돌아보며 노을길을 걸었습니다.

노을길 걷기에 앞서 잠깐 서산 간월암을 돌아보았습니다. 간월암은 작은 섬 전체가 암자입니다. 밀물 때면 걸어서 암자를 볼 수 있어 시간과 물때가 맞아 잠시 들렀습니다. 그리고 안면도 백사장항으로 가서 노을길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날은 많이 춥지 않았는데 하늘은 잔뜩 흐려 시야는 좀 답답하더군요. 그래도 바람이 많지 않아 해안길 걷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노을길은 여러 해수욕장을 지납니다. 그럴 때마다 솔숲을 걷기도 하고 바닷길을 걷기도 하죠. 중간쯤 이후로는 야트막한 고개를 넘는데 전망대에서 서해를 조망하기도 합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시원한 풍경이었을 텐데 좀 아쉬웠습니다. 고개를 다 넘으면 노을길의 종점인 꽃지해변에 도착합니다. 안면도를 대표하는 여행지답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아마도 한 해를 돌아보며 해넘이를 보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꽃지해변은 할아비 할머니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아쉽게도 일몰을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약간씩 비가 흩뿌리는 꽃지해변에서 아쉽지만 올 한해 여행편지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일몰 감상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이 노을길은 언제나 걷기 좋은 길이죠.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올 한해 동안 여행편지와 함께 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루 남은 2017년도 마무리 잘하시고 2018년에는 건강과 기쁨이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더불어 여행편지도 계속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