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토) 고성 해파랑길 걷기 여행 후기 

 




2 10()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고성 해파랑길 걷기 여행을 하였습니다. 해파랑길은 부산 해맞이공원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다를 따라 걷는 길입니다. 그 길이가 무려 770km 입니다. 여행편지에서도 해파랑길 구간중 걷기 좋은 구간들을 걷고 있는데 이번 고성 구간은 맨 마지막 구간 바로 아래인 49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거진항에서 금강산콘도까지 12.9km인데 그중 거진항에서 대진항까지 약 9km 구간을 걸었습니다.

거진항을 출발하면 고성 해맞이길로 접어듭니다. 해파랑길에는 각 지역마다 따로 관리를 하기도하며 이름을 달리 부르는 구간들이 있습니다. 해맞이길도 그런 곳이죠. 거진항 등대가 있는 산 위로 올라서서 능선을 따라 걷습니다. 그렇다보니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즐거움은 덤이죠. 이번에는 오랜만에 날이 좀 풀렸는데 시계가 화창하지는 않아 탁 트인 바다 전망은 아니었습니다. 능선을 따라 걷다가 이 코스의 오르막을 오르면 응봉 정상입니다. 이곳에서는 화진포 호수와 바다를 전망하게 됩니다. 꽁꽁 얼어붙은 호수 그리고 파도 일렁이는 바다의 양면을 감상하는 것이죠. 조금 더 화창한 날씨였다면 더없이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을 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내려서면 우거진 솔숲을 지나 화진포에 도착합니다. 화진포해변은 예부터 경치가 좋아서 전 김일성 별장을 비롯해 이승만, 이기붕의 별장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모두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들을 돌아본 뒤 초도항으로 들어섭니다. 초도항은 성게 주산지입니다. 5월 정도면 성게의 싱싱한 내음이 진동을 합니다. 해안길을 따라 걸으면 이번 걷기의 도착점인 대진항에 도착합니다. 도착하여 자유롭게 식사도 하고 대진항 해상공원을 돌아보며 이번 걷기를 마쳤습니다.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랐지만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불어 느긋한 걸음을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바람만 아니었으면 응봉 정상에 앉아 화진포 감상도 여유롭게 즐겨보고 볕을 쬐며 해변에서 쉬기도 하였을 텐데 말이에요. 추위는 아직 남았는데 벌써 봄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큰 모양입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주면 설 명절이네요.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