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4()~25() 해남과 보길도 12일 여행 후기






2 24()~25()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해남과 보길도 1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첫째날, 해남에 도착하여 땅끝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땅끝마을은 우리나라 땅끝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남을 여행할 때면 빼놓지 않는 곳이죠. 땅끝전망대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올랐습니다. 땅끝, 남도의 앞 바다는 봄볕이 일렁이고 날은 한없이 포근했습니다. 해남은 봄이 시작된 듯 해서 기분까지 상쾌했습니다. 여행 일정이 좀 당겨져서 보길도에 좀더 일찍 들어가 송시열 글쓴 바위를 보았습니다. 보길도는 윤선도의 섬이라고 하죠. 그런데 조선사를 돌아보면 송시열과 윤선도를 떼어놓고 이야기하기 힘들죠. 그 둘의 인연이 이곳 보길도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글쓴바위는 바다의 끝,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글씨이며, 주변 풍광도 매우 뛰어납니다. 조금씩 해가 기우는 섬에서 하루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둘째날은 공룡알해변을 돌아보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공룡알해변은 이름처럼 해변이 모래가 아닌 공룡 알만한 돌멩이로 이루어진 해변입니다. 오래된 동백숲과 해변 끝 뾰족산이 독특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보길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세연정을 돌아보았습니다. 고산 윤선도가 자연을 최대한 살려 만든 세연정 일원에는 정자뿐 아니라 연못과 원림이 훌륭한 곳이죠. 그 옛날 세연정이 보길도를 대표하는 곳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아셨을까요. 지금은 흉내 낼 수 없는 세련됨과 우아함이 여행의 격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고산 선생의 집, 곡수당와 낙서재는 돌아보았습니다. 복원을 한 곳이지만 단정하고 이곳 또한 자연과 잘 어울려 보입니다. 집 마당에서 보면 멀리 동천석실이 있습니다. 그곳에도 올랐습니다. 차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송리해변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고 다시 배를 타고 해남 땅끝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다녀온 보길도는 봄맞이 여행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좀 불안했는데 여행하기에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적절히 사용하여 보길도의 명소들을 모두 돌아보는 보길도 총정리 여행을 하였습니다.^^

멀리 다녀온 여행인데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날이 풀려 성큼 봄이 다가온듯 합니다. 기분 좋은 3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