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화) 강릉 솔향바닷길과 경포 벚꽃길 여행 후기





4 10()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강릉 솔향바닷길과 경포호 벚꽃길을 걸었습니다. 동해에는 부산부터 고성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과 강원도 바우길이 있습니다. 일부 겹치는 구간도 있는데 그중 강릉 송정해변부터 사천항까지 걸었습니다. 이번에 이 구간을 걸은 것은 경포호 벚꽃이 피는 시기라 꽃여행도 즐기기 위함이었습니다. 강릉은 슬로건이 솔향 강릉일정도로 솔슾도 좋습니다. 해송과 바다 그리고 벚꽃 핀 경포호까지 다양한 풍경이 주제입니다. 송정해변은 바로 울창한 솔숲을 걷습니다. 예보보다 날이 흐렸지만 솔슾을 거닐며 바라보이는 바다가 마음 가볍게 합니다. 이어서 강문해변입니다. 예전부터 솟대마을로 불리던 곳인데 깔끔하게 정리를 해서 요즘 젊음 넘치는 바닷가 마을이 되었습니다. 경포에서는 경포호를 한바퀴 돌고 경포대를 보았습니다. 요즘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강한 바람, 거기에 비까지 내려 사실 벚꽃은 포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벚꽃도 볼만했고 바람에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꽃잎에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릅니다. 피는 꽃도 아름답지만 지는 꽃이 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경포호 일대는 흩날리는 벚꽃잎에 아름다운 풍경으로 평일임에도 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솔슾으로 들어 길을 걷습니다. 순긋, 사근진해변 등 이름도 생소한 바닷가를 지나면 사천항에 도착합니다. 사천항은 물회가 유명한 마을입니다. 강릉 현지인들도 물회를 먹을 때에는 이 동네로 온다고 하는걸 보면 맛있는 곳이긴 한가 봅니다. 저희도 이 사천항에서 자유롭게 식사도 하고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번에는 예보와 달리 날씨도 괜찮았고 벚꽃도 아쉽지 않았습니다. 사실 예보가 썩 좋지 않아서 우려를 했는데 좋은 쪽으로 틀린 예보는 반전의 즐거움을 주기도 하네요.^^ 그리고 거의 지는 벚꽃이지만 그래서 더욱 아름다윘던 벚꽃비를 오래 기억할 듯 합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신 회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