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토) 대관령옛길 걷기 여행 후기





6 30()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대관령옛길 걷기 여행을 하였습니다. 대관령옛길은 구불구불 아흔아홉구비 강릉에서 평창으로 이어진 대관령을 걷는 길입니다. 이 길은 대관령휴게소에서 출발하여 선자령 길로 접어들다가 반정으로 가는 길이지만 이 초반 구간은 걷지 않고 반정부터 대관령박물관까지 약 6~7km 구간을 걷습니다.

날이 좋을 때면 동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반정을 출발해 대관령 숲으로 들어섭니다. 이 대관령 구간은 숲이 울창하고 황장송들이 많아서 걷기에 멋진 길입니다. 평소에도 나무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숲이 울창한데 날이 흐리다가 비가 내려 어두컴컴한 숲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이 구간은 계곡미도 뛰어납니다. 1시간 가량 내리막 길을 내려가면 시원한 계곡 소리가 들려옵니다. 요즘 비가 내려 수량이 늘어서인지 물소리가 제법 크더군요. 내리막길 이후로는 계속 계곡과 함께 길을 걷습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비가 후두둑 내린 바람에 계곡가에 앉아 쉬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마을 이후의 계곡 숲길도 바위가 미끌거려서 그냥 임도길을 걸었습니다. 이 구간 계곡 길도 숲이 예쁘고 아기자기한 길인데 걷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걷기가 끝난후 강릉 안목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커피거리로 유명한데 날이 갈수록 관광객이 늘어나 상당히 혼잡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옆 남항진해변으로 걸어가 식사도 하고 해변 산책을 하며 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데 남항진해변은 조용하고 한적해서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장마비 소식으로 여행 전에 걱정을 하였는데 비의 양이 많지 않았고 날이 흐려 덥지 않아서 여행 하기에 무리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날이 좋았으면 대관령 계곡가에 앉아 쉬는 시간도 가졌을 텐데 그렇지 못한 점은 아쉽네요. 그리고 남항진해변에서는 바다 바람이 꽤 선선해서 해변 산책을 하던 시간이 한가롭고 좋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고 태풍 소식도 있는데 별일 없도록 조심하시고 습한 날씨에 건강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