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오대산 선재길 걷기 후기

 




7 7(), 여행편지 회원분들과 오대산 선재길을 걸었습니다. 선재길은 오대산 상원사 아래에서 월정사까지 오대산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약 9km 정도의 길입니다. 거리는 다소 길어도 오르막길이나 험한 구간이 없어서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이날은 상원사를 먼저 돌아보고 선재길을 걸어 내려와 월정사를 보는 것으로 여행을 진행했습니다.

 

상원사는 조선 세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사찰입니다. 세조가 상원사 아래 계곡에서 문수동자를 만나 종기를 치료했다는 일화가 전해오는 절이죠. 이런 인연으로 세조가 만들었다는 문수동자상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상원사로 들어가 유명한 신라 동종을 보고 선재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날은 오대천계곡의 물이 불어 우렁찬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선재길을 걸었습니다. 소리뿐 아니라 쏟아지듯 흐르는 계류의 풍경도 한결 싱그러워진 숲의 풍경도 그리고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던 맑은 공기까지, 여름 숲과 계곡의 시원함을 한껏 느끼며 걸었습니다.

선재길이 만들어진 지도 이제 꽤 되었습니다. 해마다 길을 정비해서 이제는 더 손을 볼 곳이 없을 정도로, 깔끔한 모습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에전에는 비가 많이 오면 징검다리가 넘치고 길도 패여서 걸핏하면 선재길을 통제했는데, 이제는 왠만한 비에는 끄덕없는 길로 바뀌었습니다. 언제 가도 날씨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되었습니다.

 

이번 선재길 걷기는 아주 시원하고 상쾌한 여행이었습니다. 날씨까지 선선해서 걷기에 그만이었습니다. 선재길 여행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여행의 피로 잘 털어내시고 활기차게 여름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