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와 속초의 북쪽에 있는 고성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은 코스로, 큰 특징은 없지만 여행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시원한 동해바다를 끼고 지나는 코스여서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이다.

여행 코스 : 속초 아바이마을 ― 화암사 ― 영금정과 동명항 ― 1박 ― 고성 통일전망대 ― 화진포 ― 건봉사 

첫째날

08:00~12:00 서울 출발, 속초 아바이마을 도착
12:00~14:30 점심식사 및 아바이마을, 중앙시장
14:30~15:00 화암사로 이동
15:00~16:00 화암사 돌아보기
16:00~16:30 영금정으로 이동
16:30~17:30 영금정과 동명항
17:30~        숙소로 이동

점심, 저녁식사

첫째날 점심과 저녁은 속초에서 먹게 된다. 아래 속초의 맛집 페이지를 참조하여 적당한 음식점을 고르면 된다.

속초의 맛집들

숙소

속초에는 콘도들이 많다. 물론 회원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지지만 비회원들도 이 콘도를 이용할 수 있다. 속초의 콘도를 예약하려면 콘도 예약을 대행하는 온라인 여행사를 이용하면 된다. 웹투어(http://www.webtour.com), 82ok(http://www.82ok.com), 넥스투어(http://www.nextour.com) 등을 이용하면 된다.
콘도가 싫은 사람은 학사평사거리 부근에 있는 설악의 풍경(033-635-9439, http://sightpension.com)이나 미시령펜션(033-638-6100, http://www.msrpension.com) 그레이스하임(033-638-0902, http://www.graceheim.co.kr) 그리고 설악동으로 들어가는 길가에 있는 설악의 향기(033-636-0369, http://www.sorakpension.com)와 호박꽃펜션(633-6548, http://www.hobakflower.com), 펜션미당(019-380-4575, http://www.midangpension.com) 등이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숙소들이다.


둘째날

09:00~10:30 숙소 출발, 통일안보공원 도착
10:30~12:00 고성 통일전망대
12:00~12:15 화진포로 이동
12:15~13:00 점심식사
13:00~14:30 화진포
14:30~15:00 건봉사로 이동
15:00~16:00 건봉사
16:00~20:30 서울로 이동

아침식사

아침은 숙소에서 직접 음식을 해먹는 것이 좋다. 만일 아침을 사먹으려면 학사평 쪽에 있는 순두부촌으로 가면 된다. 김영애할머니순두부(033-635-9520,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1011-39)를 비롯한 순두부집들이 아침 7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또 영금정 뒤쪽 골목에 있는 사돈집(033-633-0915,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133)도 좋다. 물곰탕과 생태탕을 내는 집인데, 건물은 허름하지만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좋다. 물곰탕은 곰치라 부르는 흐물흐물한 생선으로, 동해안에서 주로 해장용으로 먹는 탕이다.

점심식사

이 고성 북단에는 음식점이 많지 않다. 유명한 음식점으로는 동치미막국수로 유명한 박포수가든(033-682-4856)이 있다. 통일전망대를 나와 속초 쪽으로 가면 첫번째 삼거리에서 화진포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그대로 직진해 조금만 가면 길 건너편에 박포수가든이 있다.
막국수가 싫은 사람은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와 거진으로 들어가 생태찌게를 먹어도 좋다. 거진의 성진식당(033-682-4856)이 생태찌게로 유명한 집이다. 거진으로 들어가려면 자산삼거리에서 좌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거진으로 들어가 거진우체국을 찾으면 된다. 성진식당이 거진우체국 앞에 있다.

이외의 고성 맛집들은 아래 고성의 맛집들 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성의 맛집들

여행 Tip

아바이마을

 속초의 아바이마을은 청호동 일대의 실향민들이 사는 마을이다.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아 작은 골목에 오래된 집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런 아바이마을이 유명해진 것은 갯배와 드라마 ‘가을동화’ 때문이었다. 갯배는 일종의 무동력선으로 해안 양쪽에 연결된 로프를 잡아당기면서 배를 전진시키는 배다. 이 갯배를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바이마을에서 갯배를 타고 건너면 바로 속초의 중앙시장이 나온다. 속초에서 가장 큰 시장이니 시장 구경을 하는 것도 좋다. 아바이마을의 동쪽 해변도 아주 아늑한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바닷가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화암사

 고성의 화암사(禾巖寺)는 행정구역상으로 고성군에 속하지만 속초 시내에서 아주 가깝고, 사찰 자체가 멋진 계곡을 품고 있어, 속초를 여행할 때 시간을 내서 들러볼 만한 사찰이다.
화암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오래된 사찰이지만 몇 차례의 화재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해오다가 1991년 화암사 북쪽 벌판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 이후 현재의 모습으로 절의 규모가 커졌다.
절 자체가 골이 깊은 신선계곡을 끼고 있어 경치가 아름답고, 신선계곡을 건너가는 금강교와 계곡에 두 개의 기둥을 떨어뜨리고 있는 전통찻집 난야원 그리고 산비탈 계단 위에 자리잡은 종각과 대웅전 등이 멋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사찰 남쪽 봉우리 위해 계란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솟아 있는 수바위에 오르면 화암사와 신선계곡이 한눈에 들어와 빼어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영금정과 동명항

 속초의 영금정(靈琴亭)과 동명항은 바로 옆에 있어, 한 번에 두 곳을 볼 수 있다.
영금정(靈琴亭)은 바닷가에 바위들이 퍼져 있는 해변의 이름이다. 예전에는 이 곳에 작은 바위산이 있어, 이 바위산에 파도가 부딪힐 때면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하지만 일제시대 바위산을 깨서 그 돌로 옆에 있는 동명항의 방파제를 쌓았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지금은 바위산 대신 그 흔적인 바위들만 남아 있다. 하지만 파도가 높은 날은 파도가 이 바위들을 넘는 멋진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옆에 영금정이라는 정자가 하나 들어서 있다. 약 50m 정도 바다로 다리를 놓아 바다에 정자를 지어 놓았는데, 콘크리트로 기둥을 세우고 하늘색 철지붕을 얹어 좀 조악한 느낌이다. 어쨌든 다리를 건너 바다 한가운데 있는 영금정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은 색다르다. 그리고 최근에 동명항 입구 언덕 위에 영금정이라는 정자가 하나 더 생겼다. 이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좋다.
영금정 옆에는 동명항이 있다. 예전에는 동명항에서도 대포항과 마찬가지로 활어난전이 펼쳐졌다. 싱싱한 횟감을 골라 방파제 쪽의 간이음식점에서 회를 먹었는데, 이제는 배 모양의 큰 어시장이 들어서 어시장에서 해물을 취급한다. 산뜻해지기는 했는데 대신 활어난전의 옛 정취는 없어졌다. 또 영금정 뒤쪽의 언덕 위에는 등대전망대가 있다. 철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등대전망대 옥상에서 시원한 동해바다와 동명항을 내려다볼 수 있다.

고성 통일전망대

통일전망대에서 본 북쪽 해변4(여행편지).jpg 고성의 통일전망대는 우리나라 통일전망대 중 최북단에 위치한 통일전망대로, 해변 경관이 빼어나 관광지로서의 가치도 크다. 통일전망대 건물 2층인 전망대에 서면 남북으로 탁 트인 바다가 더없이 시원한 경관으로 다가오며, 북쪽으로는 철책선과 멀리 해금강까지 바라보인다. 철책선 너머로 보이는 북녘땅 바닷가의 호수는 감호라는 호수로서 ‘나뭇꾼과 선녀’의 전설이 생겨난 곳이라 한다. 통일전망대 건물 주위로는 종교적 통일 염원을 담은 통일기원불상과 성모마리아상이 있고, 탱크와 비행기 등 전투장비 그리고 통일기원범종과 전적비 등이 있다.
이 통일전망대로 들어가려면 통일전망대에서 약 11km 정도 남쪽에 있는 통일안보공원에서 출입신고서를 작성하고 15분 정도 안보비디오를 본 후 들어가야 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자가용을 직접 몰고 들어갈 수 있다. 자가용의 출입은 30분 간격으로 허용된다. 민간인 통제선을 지나 통일전망대까지는 약 10분 정도가 걸린다.
통일안보공원 : (033)682-4700
통일전망대 : (033)682-4438

속초에서 고성으로 가려면 영금정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구 7번 국도로 직진하는 방법이 있고 속초에서 가장 큰 건물인 아남프라자가 있는 교동삼거리에서 좌회전(엑스포공원 쪽에서 시내 방향으로 가다가)해 7번 국도를 타고 직진하는 방법이 있다. 어느 길을 가도 하일라비치콘도 앞에서 만나게 된다. 이 7번 국도를 계속 달려 간성교차로에서 직진 그리고 북천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간성읍내를 피해 조금 더 가면 대대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하여 7번 국도를 타면 거진과 화진포를 지나 통일안보공원까지 가게 된다.

화진포

 화진포에는 예쁜 해변이 있고,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곳으로, 이승만 전대통령과 이기붕 부통령 그리고  김일성 전주석의 별장이 있으며, 최근에 해양박물관이 들어서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화진포에 있는 화진포해수욕장은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아담한 활 모양의 휘어진 해변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바다에 금구도라는 섬이 하나 떠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원래 너무 멀리 있어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던 해변은 아니었는데, 가을동화라는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죽는 마지막 장면이 이곳 해변에서 촬영된 후로 사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해수욕장 옆 언덕 위에는 김일성 전주석의 별장이었던 건물이 있는데, 지금은 안보전시관으로 쓰이고 있다. 이 별장 앞에 서면 화진포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수욕장 뒤로는 화진포호가 있다. 동해안의 다른 호수들처럼 이 호수도 석호이다. 두 개의 호수처럼 보이지만 하나이며, 바다와 태백산맥 사이에 끼어 있어 동해의 석호 중 가장 아름다운 호수가 아닌가 싶다.
호수 옆에 서로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이승만 전대통령과 이기붕 전부통령의 별장이 있다. 또 화진포해양박물관에서어패류 등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다.
화진포해양박물관 : (033)682-7300/2

건봉사

건봉사 전경1(여행편지).jpg 고성의 건봉사(乾鳳寺)는 한때 강원 북부를 대표하는 큰 절이었지만 한국전쟁으로 모두 불타버리고, 지금은 건물 몇 채만 새로 들어서 있어 단촐한 느낌을 주는 절이다. 그러나 예전의 넓은 건물터가 그대로 남아 있어 옛 영화를 짐작케 하고, 사찰 입구의 불이문과 계곡을 가로지르는 능파교, 오래된 부도가 즐비한 부도밭 등이 그대로 보전되고 있으며, 현재 중창이 계속되고 있는 사찰이다.
또 이 건봉사에는 부처님의 진신치아사리를 보관하고 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가져다가 통도사에 보관하였는데,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약탈해 간 것을 사명대사가 다시 찾아 건봉사에 봉안했다고 한다. 또 건봉사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이곳에서 승병을 일으켰었고, 구한말인1906년에는 신학문과 민족교육의 산실인 봉명학교가 이곳에서 설립되어 호국도량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호젓해서 가볍게 둘러보기에 좋은 절이다.
건봉사 : (033)682-8100

서울로 돌아올 때는 건봉사를 나와 큰길에서 우회전해 진부령을 넘어 44번 국도를 타고 원통, 인제, 홍천, 양평을 거쳐 국도로 올라오는 것이 거리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