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코스 : 봉평 메밀밭 대관령 양떼목장 월정사

 

봉평을 뒤덮은 흰색의 메밀꽃밭을 돌아보고 이국적인 풍경의 양떼목장과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월정사를 돌아보는 코스이다. 더할 수 없이 좋은 코스로, 9월초 메밀꽃이 절정일 때가 이 여행의 적기이다.

 

일정

 

08:30~11:00 서울 출발(경부고속도로 요금소 기준), 봉평 도착

11:00~12:30 봉평 메밀꽃밭 돌아보기

12:30~13:00 횡계로 이동

13:00~13:45 점심식사

13:45~14:00 양떼목장으로 이동

14:00~15:30 양떼목장 돌아보기

15:30~15:50 월정사로 이동

15:50~17:20 월정사 돌아보기

17:20~21:30 서울로 이동

 

봉평 메밀밭과 이효석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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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초가 되면 봉평은 온통 메밀꽃이다. 봉평읍내에서 가산공원 앞을 지나 흥정천으로 들어가면 흥정천 너머로 시원한 메밀꽃밭이 펼쳐져 있다. 흥정천변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섶다리를 건너면 된다. 이 메밀밭은 관광객을 위해 조성된 밭이라 마음껏 들어가 돌아다닐 수 있다. 넓은 들판을 뒤덮은 흰 메밀꽃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메밀밭 사이를 걸으며 도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메밀밭과 잘 어울려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흥정천 건너편 길을 따라 이효석 생가가 있는 곳까지 천천히 걸어가며 메밀꽃을 즐기면 된다. 돌아나오는 길이 이효석 문학관에도 들러보는 것이 좋다. 이효석 문학관은 이효석의 문학과 생애를 조망해 보는 전시관이다. 높은 자리에 들어서 있어 전망도 좋고 전시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 가볍게 둘러볼 만하다. 문학관 아래의 메밀밭은 멀리서 보면 정말 굵은 소금을 뿌려놓은 듯 흰 점들로 가득하다. 이 시기에 효석 문화제도 개최되어 다양한 행사도 펼쳐지며 가산공원 건너편 봉평시장도 돌아볼 만하다.
이효석 문학관 : (033)330-2700, http://www.hyoseok.org

봉평으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영동고속도로 장평I.C를 빠져나가 바로 만나는 6번 국도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이 길로 고속도로 밑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삼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한다. 이 길을 가다보면 흥정천교를 건너기 전에 우측에 봉평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봉평 방향으로 우회전해 봉평읍내로 들어가서 봉평농협을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들어가면 된다. 가산공원 앞을 지나 조금 더 가면 흥정천 아래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간혹 이 가산공원 앞길을 통제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봉평읍내에서 계속 직진해 가다가 주차장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들어가면 흥정천 아래 주차장으로 갈 수 있다.

점심식사

점심은 다음 코스인 양떼목장 가까이에 있는 횡계로 이동해서 먹는 것이 낫다. 봉평에도 막국수집들이 있고 장터에서 먹거리를 많이 팔지만 메밀꽃이 필 때면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식사를 하기가 좀 번거롭다. 횡계는 황태의 고장으로 황태 음식을 잘하는 음식점들이 있다. 횡계읍내에서는 황태회관(033-335-5795, 평창군 대관령면 수하리 384-9)과 황태덕장(033-335-5942, 평창군 대관령면 수하리 384-7)이 황태구이(10,000)와 황태해장국(7,000)으로 유명하다. 횡계읍내 송천 변에 황태덕장과 황태회관이 나란히 있다. 또 횡계에는 오삼불고기(8,000/1인분)라는 음식이 있다. 오징어와 삼겹살을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구워내는 음식으로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오삼불고기 역시 황태회관(033-335-5795)과 황태덕장(033-335-5942) 그리고 납작식당(033-335-5477, 평창군 대관령면 수하리 325-7)이 유명하다. 납작식당은 횡계로터리 부근에 있다.

횡계로 가려면 다시 영동고속도로로 나와 강릉 방향으로 가다가 횡계I.C에서 빠져나가면 된다. 횡계I.C를 나가자마자 바로 만나는 456번 지방도로에서 우회전해 횡계 방향으로 간다. 이 길을 가다가 고속도로 밑을 지나면 바로 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해 가면 양떼목장이 있는데 점심식사를 하려면 직진해서 횡계로 들어가야 한다. 계속 직진하다가 송천 다리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황태덕장과 황태회관이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

 

 평창의 대관령 양떼목장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양 목장이다. 구 영동고속도로의 상행선 대관령휴게소 자리 뒤에 위치하고 있다. 양떼목장은 대관령 능선에 자리잡고 있어, 아름다운 구릉 위로 넓은 초지가 아주 인상적인 곳이다. 양떼들이 이 넓은 초지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양떼목장에서는 목장을 한 바퀴 돌며 대관령 능선을 산책하며 양떼를 보게 된다. 단순하지만 이 산책로를 걷는 즐거움은 여느 길을 걷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산책로를 따라 능선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초지를 가로질러 내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남짓 걸린다.
대관령 양떼목장 : (033)335-1966

횡계에서 양떼목장으로 가려면 다시 횡계I.C 쪽으로 나오다가 고속도로 밑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456번 지방도로를 타면 된다. 이 길이 구 영동고속도로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옛 대관령휴게소까지 가면 된다. 상행선 방향 휴게소에 차를 주차시키고 휴게소 건물 뒤로 들어가면 양떼목장이 있다.

 

월정사

 

1전나무 숲길05(여행편지).jpg 평창의 월정사는 강원도 영서지방을 대표하는 사찰이라 할 수 있다. 월정사는 맑은 계곡과 일주문에서 금강문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전나무숲, 전나무와 소나무로 아늑하게 감싸인 부도밭 등 볼거리가 풍부해 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월정사는 신라시대 당나라에 유학했던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지만, 몇 차례 화재로 특히 한국전쟁 때의 큰 화재로 옛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다. 현재의 건물들을 모두 한국전쟁 이후에 지은 것들이다.
월정사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전나무 숲길이다. 일주문에서 금강문까지 약 1km에 달하는 전나무길은 굵고 울창한 전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나무 숲길이다. 나무의 수령도 오래되어 어떤 나무는 굵기와 높이가 가히 감탄을 자아낼 정도의 나무들도 있다. 월정사를 보려면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 전나무길인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일주문까지 전나무길을 먼저 걷고 다시 돌아와 월정사 경내를 돌아보고 상원사 쪽으로 조금 올라가 부도밭까지 보면 된다.
경내로 들어서면 적광전 앞에 국보와 보물이 있다. 적광전 앞을 지키고 있는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이 국보 제48호이고, 성보박물관에 있는 월정사 석조보살좌상이 보물 제139호로 지정되어 있다.
월정사 : (033)332-6664/5, http://www.woljeongsa.org

양떼목장에서 월정사로 가려면 다시 횡계I.C 쪽으로 나와야 한다. 횡계I.C 앞에서 그대로 직진해 456번 지방도로를 계속 타고 가다가 월정삼거리에서 우회전해 6번 국도를 타고 간다. 이 길을 가다가 병안삼거리에서 직진해 들어가면 월정사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일주문이 있고 일주문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주차장이 있다.

 

여행 Tip

 

양떼목장이나 월정사 두 곳 중 한 곳을 빼고 대신 한국자생식물원을 찾아도 좋다. 양떼목장이나 월정사에 비해 호젓하나 편이고 9월 초에 자생식물원에는 초가을꽃인 쑥부쟁이 벌개미취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