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코스 : 함양 상림 – 해인사

함양 상림은 천년이 넘은 오래된 인공숲으로, 초가을의 꽃무릇과 늦가을의 낙엽이 아름답다. 초가을 고목 아래를 붉게 물들이는 꽃무릇 가득한 상림을 돌아보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찰 중 하나인 합천 해인사를 돌아보는 코스이다. 꽃무릇이 만개하는 9월 중순이 이 여행의 최적기다.

일정

07:30~11:00 서울 출발, 함양 상림 도착
11:00~12:30
상림 꽃무릇 돌아보기
12:30~13:30
점심식사
13:30~14:30
해인사로 이동
14:30~16:30
해인사 돌아보기
16:30~21:00 서울로 이동

함양 상림

 함양의 상림은 통일신라시대 최치원이 이곳 태수를 지내면서, 함양읍을 지나는 위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한 인공림이다. 1100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란 설이 있다.
현재의 상림의 과거 조성 당시보다는 많이 줄어들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주 단정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숲이다. 숲속에 아름드리 나무들 사이로 만들어진 좁은 산책로는 세상사를 모두 잊게 하는 묘한 힘을 지니고 있다
.
특히 9월 중순에 화사한 꽃무릇이 붉은 꽃대를 올리면 상림 전체가 붉은 꽃무지로 변해 아름다움이 더한다. 늦가을 낙엽이 수북할 때도 돌아보기에 아늑하다
.
이 상림에는 뱀, 개미 등의 동물이 없다고 한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상림을 조성한 최치원이 상림에는 뱀, 개미 등의 미물이 들지 말라고 하여 그렇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현재 상림에는 함화루, 사운정, 대원군 척화비, 어은리 석불 등과 상림 남쪽으로 대운동장이 있어 함양 군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상림이 있는 함양읍으로 가려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88올림픽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을 지나 비룡분기점을 만나면 여기서 판암, 무주 방면으로 빠져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를 달린다. 이 도로를 달리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갈라지는 산내분기점을 만나는데 거의 직진에 가깝게 가던 길을 계속 달리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로 들어서게 된다. 이 고속도로로 들어가 계속 남쪽으로 달리면 88올림픽고속도로와 만나는 함양분기점이 나온다. 이 함양분기점에서 함양, 남원 방향으로 88올림픽고속도로를 타면 바로 함양I.C가 나온다. 이 함양I.C를 나가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함양 방향으로 우회전해 1084번 지방도로를 타고 함양읍내로 들어간다. 함향읍내가 끝나는 곳에 위천이 가로막고 있는데 여기서 다리를 건너지 말고 우회전하여 조금만 가면 상림이 있다.

점심식사

상림 옆에 있는 늘봄가든(055-962-6996)이 오곡밥정식으로 유명한 집이다. 대보름날 먹던 전통 오곡밥은 아니고 대나무 채반에 곱게 담겨 나오는 오곡밥은 찰밥, 수수밥, 메밥, 조밥 등이 예쁜 색을 입고 따로 나온다. 밥맛도 전혀 거칠지 않아 오곡밥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싶을 정도다. 따라 나오는 찬도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된장찌개와 조개국 그리고 생선구이와 다양한 밑반찬이 나온다. 예쁘고 맛깔스런 음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이다. 함양을 여행할 때면 꼭 들러볼 만한 집이다. 오곡밥은 얼마든지 더 준다. 오곡밥정식 1인분 7,000, 돼지갈비와 삼겹살이 6,000. 함양 상림 주차장에서 읍내 방향으로 100m쯤 떨어져 있다.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946.
또 대성식당(055-963-2089)이 함양읍에서 유명한 국밥집이다. 50년이 넘은 전통의 국밥집으로 오래된 한옥이 국밥집의 연륜을 느끼게 해준다. 국밥의 맛이 깊고 진해 이 맛을 찾아 멀리서 오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대성식당은 점심 때 문을 열어 하루치 국밥을 다 팔면 문을 닫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국밥 5,000
.
상림에서 함양I.C 방향으로 되돌아 가다가 함양군청을 지나 동문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이 길을 가다가 길 건너편에 목욕탕 굴뚝을 보고 좌회전하면 목욕탕 맞은편 집이 대성식당이다.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 842.

해인사

해인사 대적광전(여행편지).jpg 합천의 해인사(海印寺)는 경남과 경북을 가르는 가야산 자락에 자리한 사찰로 삼보사찰 중의 하나인 법보사찰이다. 삼보사찰이란 불교에서 말하는 삼보(三寶, 즉 불佛, 법法 승僧을 말함)를 각각 대표하는 사찰을 이르는 말이다. 나머지 불보사찰은 양산의 통도사이고 승보사찰은 순천의 송광사이다. 해인사가 법보사찰인 된 것은 바로 팔만대장경 때문이다. 불가에서 법이란 곧 불경의 의미하고 우리나라 최대의 불경인 팔만대장경이 이 해인사의 장경각에 있기 때문에 해인사가 법보사찰이 된 것이다. 팔만대장경은 원나라의 침입 때 불력으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만든 불경목판으로 강화도의 선원사에서 만들어, 깊고 깊은 산중에 있는 이 해인사로 옮겼다고 한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각 외에도 일주문, 봉황문, 해탈문, 구광루와 대적광전 등의 건물이 있다. 그리고 구광루 왼쪽에 있는 약수는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또 일주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성철스님의 사리탑이 있다. 길 옆에 넓은 터를 조성해 그 가운데 사리탑을 놓았는데, 사리탑의 형태는 사리탑의 초기 형태인 원형을 따라 현대적으로 조성했다. 또 해인사에는 국보급 문화재가 많다. 장경판고(국보 제52)와 대장경판(국보 제32)이 대표적이고 이외에도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65), 청량사 청량사 삼층석탑(보물 제266), 반야사 원경왕사비(보물 제128), 원당암 다층석탑 및 석등(보물 제528), 치인리 마애불입상(보물 제222), 석조여래입상(보물 제264) 등의 문화재가 있다.

해인사 : (055)934-3000,  http://www.haeinsa.or.kr

함양에서 해인사로 가려면 다시 함양I.C에서 고속도로로 들어가 88올림픽고속도로를 타고 대구 방향으로 가면 된다. 함양분기점을 그대로 지나 대구 방향으로 달리면 해인사나들목이 나온다. 이 해인사나들목을 빠져나가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1884번 지방도로를 타고 달리면 59번 국도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59번 국도를 타고 달리면 해인사 입구 상가단지가 나온다.

 

돌아올 때는 해인사I.C에서 88올림픽고속도로로 들어가 고령 방향으로 가서 고령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여주까지 올라와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