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그리 많진 않았는데 요즘은 닭한마리라는 음식을 내는 집들이 꽤 많아졌습니다. 동대문에는 닭한마리 골목이 성업을 이루고 닭한마리 체인점도 문을 여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닭한마리라는 음식은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삶아내는 음식입니다. 이때 닭을 삶는 육수와 그 육수에 들어가는 부재료가 맛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푸짐한데다가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또 닭고기를 다 먹은 뒤에 칼국수를 넣어 먹을 수도 있어서, 꽤 인기를 끄는 음식입니다.

 

곳곳에 닭한마리로 유명한 음식점들이 있는데, 아차산역 부근에도 장인석 닭한마리라는 집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층 가정집을 그대로 음식점으로 쓰고 있는 집으로, 이 집은 한약재인 황기를 넣은 육수로 닭을 삶는 황기 닭한마리라는 메뉴를 내는 집입니다. 일단 살짝 한약재 냄새가 감도는 국물이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더군요. 그리 진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맑은 국물도 아닌데 깔끔한 느낌을 주는 국물이었습니다. 닭도 꽤 큰 닭을 쓰는지 닭의 양도 넉넉했습니다. 특히 이 집은 부추를 듬뿍 얹은 소스를 따로 주는데, 이 소스가 아주 칼칼해서 조금 밋밋할 수 있는 닭고기와 함께 먹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배추김치와 물김치 등 반찬의 맛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닭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칼국수를 넣어 먹거나 밥을 넣고 닭죽을 끓여서 후식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닭죽을 먹었는데 이 닭죽은 다른 집에 비해 그리 인상적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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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한마리. 이 양이 3인분에 해당하는 '중' 크기입니다.>  

 

아차산역의 장인석 닭한마리는 괜찮은 닭한마리 음식을 내는 집으로 보입니다. 아차산역 부근에서 식사를 하시게 되면 한 번쯤 들러 보아도 좋을 집으로 보입니다. 황기 닭한마리 소 18,000, 25,000, 35,000, 닭도리탕 소 20,000, 30,000, 40,000. 닭죽과 칼국수는 2,000

 

장인석 닭한마리 : (02)456-9912, 서울 광진구 중곡4 115-19

 

아차산역 1번 출구로 나가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간 뒤 다시 왼쪽 골목으로 조금 가다가 또 왼쪽 막다른 골목 끝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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