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싸늘해지면 시원한 대구탕이나 생태탕 생각이 절로 납니다. 얼큰한 국물에 밥 한 공기 먹으면 몸이 훈훈해져서 겨울에 먹기 좋은 음식들입니다. 오늘 소개할 집도 생태구탕과 생태탕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서울 인사동에 있는 부산식당입니다.

 

부산식당은 인사동에서만 40년을 영업한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식당이란 이름이 왠지 인사동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인데, 인사동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된 집입니다. 이 집은 생대구탕과 생태탕이 유명해서, 점심 때면 주변 직장인들이 줄을 서서 먹는 집입니다. 저희도 오늘 30분 정도를 기다려서 밥을 먹었습니다.

저희는 생대구탕을 먹었는데 아주 시원하고 얼큰한 맛이었습니다. 보기에는 그리 얼큰해 보이지 않았는데 의외로 땀이 날 정도로 얼큰하더군요. 제대로 맛을 낸 대구탕을 한 그릇 잘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대구탕의 양도 푸짐하고 대구도 푸짐하게 들어가서 아쉬울 게 없는 식사였습니다. 반찬으로 콩나물, 총각김치 그리고 간장게장(돌게장으로 보였습니다) 등이 나왔는데 반찬의 맛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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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대구탕>


다만 건물이 오래되었고 테이블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식당이 산뜻한 느낌은 아닙니다. 어려운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곳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편한 사람과 한 끼 식사를 하기에는 나무랄 데 없는 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사동에서 식사를 하시게 되면 한 번쯤 들러 보셔도 후회는 하지 않을 집으로 보입니다. 생대구탕 12,000, 생태탕 11,000.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의 메뉴도 있는데, 이 집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다 생대구탕이나 생태탕을 먹는 것 같습니다.

 

부산식당 : (02)733-5761,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0, 종로구 인사동1112

 

인사동길 쌈지길 건너편 골목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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