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동서네 선지해장국]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괜찮은 해장국집

 

 

제주에는 아침 일찍 문을 여는 밥집들이 많아서 외진 곳이 아니라면 아침식사를 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맛이겠죠. 아침도 좀 괜찮은 맛의 식사를 하고 싶은 게 여행자들의 공통된 마음일 겁니다. 오늘 소개할 성산의 동서네 선지해장국도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집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집입니다. 성산읍에 있지만 성산일출봉에서 조금 떨어진 고성리에 있어서, 여행자들에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집입니다. 저도 이곳 주민이 저를 데리고 가서 이 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음식 사진을 찍으려니까 주인 아주머니가 사진을 왜 찍느냐며 신기한 듯 물어보시더군요. 요즘 음식점들이 블로그 마케팅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 이 집은 아직 인터넷이나 블로그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는 모양입니다. 동네에서는 유명한 집이어서 굳이 마케팅에 신경을 쓸 필요도 없어 보이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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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지해장국. 사진이 깔끔하지 않은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동서네 선지해장국은 이름 그대로 해장국집입니다. 메뉴는 선지해장국과 소머리해장국 그리고 소머리수육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이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은 선지해장국이라고 합니다. 저희도 선지해장국을 먹었습니다. 이 집의 선지해장국 맛은 명쾌하게 설명하기 힘듭니다. 맛이나 형태는 보통 선지해장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선지해장국집도 맛이 밍밍하거나 아니면 너무 진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의 선지해장국은 딱 적당한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적당하다는 말이 매우 주관적이긴 한데, 지역에서 인기를 끄는 집이니 맛은 인정을 받는 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 성산의 동서네 선지해장국은 성산 부근에 숙소를 정하고 제주를 여행할 때 아침식사를 하기에 괜찮은 집입니다. 해장국을 내는 집이니 전날의 숙취를 해결하기에 더 좋은 집이죠. 아침 6시부터 문을 연다고 하는데, 주민의 말에 의하면 일찍 문을 열지 않는 날도 있다고 합니다. 아침식사를 하러 갈 때는 전화로 문을 열었는지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지해장국 6,000원.

 

동서내 선지해장국 : (064)783-3773,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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