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주()] 수요미식회가 추천한 서울 3대 탕수육 맛집

 

 

요즘 식도락가들 사이에선 수요미식회라는 프로그램이 꽤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입니다. 블로그를 찾아보면 수요미식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그런데 3대 맛집이니 4대천황이니 하는 식으로 음식점을 선정하는 건 좀 문제가 있습니다. 음식 맛이라는 게 사람 입맛에 따라 제각각으로 느껴지는 법인데, 저렇게 단정적으로 말을 하는 건 약간 선정적이기도 하고 독선적인 느낌도 드네요.

아무튼 오늘 소개할 방배동의 주()라는 중국음식점도 수요미식회에 이름을 올린 집입니다. 블로그를 보니 서울 3 탕수육 맛집에 선정된 모양입니다. 하지만 집은 예전부터 만한 사람은 아는 유명한 집이어서 수유미식회에서 맛집으로 꼽혔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닙니다.

 

집은 탕수육과 팔진탕면이라는 독특한 면이 유명한 집입니다. 집의 탕수육은 꿔바로우라고 하죠, 보통 찹쌀탕수육이라 불리는 탕수육입니다. 찹쌀탕수육으로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꿔바로우에는 찹쌀보다 전분이 많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전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튀김옷에서 쫄깃한 식감이 느껴지는 점이 일반 탕수육과 다는 점입니다. 대신 시간이 지나면 전분 때문에 바삭한 느낌이 떨어지는 단점이라 있죠. 꿔바로우를 내는 집들은 특색 있는 소스를 쓰는 집도 있는 같습니다. 일반 탕수육 소스 대신 다양한 맛을 내는 소스를 쓰기도 하더군요.

() 탕수육은 보통 꿔바로우보다 조금 같습니다. 입에 넣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맛은 쫄깃한 식감과 약간 달콤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소스는 일반 탕수육 소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블로그를 보면 탕수육이 튀김옷이 얇다는 말이 많은데 그리 얇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탕수육 안의 고기는 실한 편이었구요. 그러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과연 3대 탕수육집이란 말을 들을 정도인지는 살짝 의문입니다. 맛은 괜찮았지만 엄지를 들어줄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네요.

팔진탕면은 진한 누룽지탕의 맛과 느낌이 나는 음식이었습니다. 고기와 해산물 등 갖은 재료가 다 들어가서 풍성한 느낌이 들고, 맛은 담백한 편으로 자극적이지 않더군요. 조미료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실망할 수도 있는 맛입니다. 제 느낌은 그냥그냥 했던 것 같습니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이 집은 짜장면도 유명한 집이라고 하네요.

 

탕수육(여행편지).jpg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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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진탕면. 한 그릇을 주문해서 반으로 나누어 놓은 그릇입니다. 양이 많은 편이죠.>


() 탕수육이 유명한 집으로, 탕수육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번쯤 찾아가 보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워낙 사람이 많은 집이어서 20~30분 기다리는 건 기본입니다. 또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어서 주변 유료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야 합니다. 11시 반에 문을 열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 없음)이며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습니다. ()라는 이름은 주인이자 메인세프인 주덕성 씨의 성을 따서 붙인 이름이라 합니다. 탕수육 20,000, 팔진탕면 10,000. 삼선짜장면 7,000, 삼선짬뽕 8,000원 등.

 

() : 서울 서초구 방배동 795-5, 서초구 동광로1916

 

주(여행편지).jpg

 

주는 전철역에서는 좀 떨어져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 6번 출구로 나가 계속 직진해서 한 블록을 가면 함지박사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직진으로 신호등을 건넌 뒤 바로 왼쪽으로 조금 가다가 첫번째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