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안면식당] 큼직한 살조개가 들어간 큰조개칼국수

 

 

충남 태안의 안면도는 충남을 대표하는 관광지라 할 수 있습니다. 아주 멋진 해수욕장들이 있어서 여름 휴가철이면 피서객들로 붐비고, 태안해변길이 조성되어 봄, 가을, 겨울에도 이 길을 걷기 위해 안면도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면도에는 관광객을 상대하는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딱히 맛집을 찾기 힘든 곳이 안면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소개할 안면도의 안면식당도 블로그에서는 꽤 알려진 집입니다. 큰조개칼국수라는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더군요. 얼마 전에 이 집에서 큰조개칼국수를 먹었습니다. 보통 칼국수에 조개가 들어갈 때는 바지락이 많이 쓰이죠. 아예 바지락칼국수라는 이름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국물이 시원해서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입니다.

안면식당의 큰조개칼국수는 바지락 대신 살조개가 들어가는 칼국수입니다. 살조개는 저도 처음 들어보는 조개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서해안에서 잡히는 조개인 모양인데 자세한 내용은 찾기가 어렵더군요. 아무튼 이 집에서 쓰는 살조개는 안면도에서 잡은 조개라고 합니다. 음식 이름이 큰조개칼국수인데 살조개의 크기는 백합조개보다 조금 작은 크기입니다. 칼국수에 주로 쓰이는 바지락보다는 꽤 큽니다.

일단 이 집의 큰조개칼국수는 제법 큼직한 살조개가 많이 들어 있어서 푸짐한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칼국수의 국물은 시원하고 깔끔한 편은 아닙니다. 조개를 넣고 탕을 끓이면 대개는 아주 시원한 국물이 나오는데, 이 집의 큰조개칼국수는 오히려 탁한 국물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국물 맛의 특징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냥그냥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칼국수의 국물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개를 듬뿍 넣고 끓인 국물이 저렇게 애매한 맛이 난다는 게 얼핏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이더군요. 그래도 살조개는 비교적 신선했고 양도 많았습니다. 반찬은 전형적인 칼국수집의 반찬으로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고추절임이 전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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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조개칼국수>

 

안면도의 안면식당은 많은 블로거들이 맛집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맛집까지는 아닌 듯 보입니다. 다만 살조개를 듬뿍 넣고 끓이는 칼국수여서 푸짐하고 특이하기는 합니다. 칼국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안면도에 갔을 때 한 번쯤 직접 맛을 보시고 품평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큰조개칼국수(7,000) 외에도 회덮밥, 우럭매운탕, 게장백반 등의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안면식당 : (041)673-7736,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1262-199, 안면읍 백사장1 24

 

안면도 백사장항 입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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