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동천 변 습지에서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열리는 큰 박람회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의 유명한 정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니, 정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박람회죠. 저도 내심 크게 기대를 하고 있던 사람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정원박람회를 보곤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박람회의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치지 않았나 싶네요. 여러나라의 정원을 꾸며놓았는데 어딘지 모르게 어설픈 느낌이었고, 정원에 대한 깊이 있는 자료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신록이 짙은 계절이 아니었고 또 막 만들어놓은 어설픈 정원이어서, 꾸며놓은 정원도 좀 썰렁한 느낌이더군요. 정원이라는 게 수년에서 수십년을 공들여 가꿔야 비로소 아름다운 정원이 되겠구나 싶더군요.

그래도 곳곳에 공을 들인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이 박람회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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