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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아름다운 여행 후기(~2010년)
2010년 9월 18일 아름다운 여행으로 지리산 둘레길 3코스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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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로 인해 일찍부터 고속도로 정체를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막히는 구간없이 남원에 도착하였습니다. 걷기전에 남원 뱀사골 입구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산채비빔밥으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출발점인 매동마을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최근, 둘레길이 소개된 1박2일 프로그램의 탓인지 남원으로 오기 전 3코스의 시작점인 인월부근부터 걷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꽤 많이 볼 수 있더군요. 우리는 원래 남원의 매동마을부터 함양의 금계마을까지 걸으려 했으나 금계마을 전에 나오는 창원마을에서 금계로 가는 길이 일부 변경이 되어 시간과 거리를 고려하여 창원마을까지 걷는것으로 변경하여 약 10km를 걸었습니다.
쭉쭉 길게 뻗은 대나무 숲과 소나무 숲이 멋진 매동마을을 돌아보고 상황마을 전까지 걷는 길에는 가을 햇살 뜨겁게 내리쬐는 임도길도 만나고 또 소나무가 울창한 쉬원한 숲속길도 지나게 됩니다.
얼마 전 전국에 여러 큰 피해를 주었던 태풍이 다행히도 이쪽 지역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았던지 논과 밭의 모습이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더군요.
상황마을 다랭인논의 벼들이 가을 햇살에 더욱 누렇게 익어 고개숙인 모습이 얼마 후에 있을 추수를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상황마을을 지나 옛날 경남 항양에서 전북 남원으로 시집 장가갈 때 넘었다는 등구재를 넘어갑니다.
등구재 오르막길이 다소 힘겹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에 도착합니다. 그곳에 불어오는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한참 동안 바람을 맞고 땀을 식히며 서있게 되더군요.
이제 다시 내리막길을 걸어 등구재길을 다 빠져 나오면 바로 창원마을 입구로 가는 길입니다.
원래 이곳에서 창원마을 앞쪽으로 가로질러 바로 금계마을로 향하게 되는데, 그쪽 길의 농작물 훼손이 심하여 창원마을 뒤쪽으로 빙~ 둘러가게 길이 변경되었습니다. 변경된 길은 넓은 포장길로 주변에 멋진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쭉쭉 뻗어있는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또 가는 길 중간에 가끔씩 멀리로 마을의 모습과 다랭이논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 길이 끝나고나면 창원마을 입구에 들어서 당산나무 전망대에 올라 봅니다. 오래된 당산나무 그늘아래에 두다리 쭉
뻗고 앉아 멀리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쉬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저 멀리 아래쪽에서는 다랭이논의 일부를 벌써 추수하고 있더군요. 순식간에 풍성했던 논이 벼의 밑둥만 남은채 깔끔히 베어져 버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추석 차례상에 올릴 쌀을 수확하시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한참을 쉬고나서 다시 창원마을로 들어가 마을을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자연스레 쌓아올려진 돌담과 아직은 파란감이 주렁주렁 열린 감나무들, 빨갛게 수없이 달려 있는 고추들, 잠시나마 시골마을의 푸근한 풍경을 돌아보며 걷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뜨거운 태양볕에 걸으시느라 함께 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구요~
이제 추석 연휴의 시작입니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명절 보내시고 점점 깊어가는 가을도 잘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든 분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고마리 님, 바람10 님, 로사 님, 고탱이 님, 미스터k 님, 들꽃사랑 님, 새벽안개 님, 푸름 님, 청량 님, 칸타타 님,
서금심 님, 느리게걷기 님, 찹찹이 님, 솜구름 님, 곽미랑 님, 설명희 님, elly 님, 쟈스민 님, 팡세 님, 자연향기 님,
오혜숙 님, 홍인표 님, 옥상 님, 대자연 님, 해우 님, 해밀 님, 시냉이 님, 김수미 님, 늘~ 님, 은빛여울 님, 모모야 님,
소정맘 님, 소살리토 님, 작은소나무 님, 임선미 님, 은희얌 님, 김윤희 님, 별찌 님, 꿈꾸는거북이 님, 풍륜 님,
로즈마리 님, gamba 님, 반짝반짝햇살 님, 웃음가스 님, 모란 님, 장진아 님, 스완 님, 라닥 님, 환몽 님, 해피퐁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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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행하기 딱 좋은 날에 지리산 둘레길 여행을 떠났다...
매동 마을에서 부터 시작한 여행...
매동마을은 어렸을적 시골 외할머니 집 같이 푸근하고 정겹다~
마을안에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리고 탱자나무 울타리도 있고 밤나무도 있고...
가을은 역시 풍성한 계절이다^^~
매동마을을 지나 상황마을의 다랭이 논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가을 들녘은 농부들의 땀방울과 자연의 조화로 알알이 영글어 가고 있다..
황금들판의 아름다움은 그렇게 수고로움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상황마을을 지나 등구재를 넘는다.
등구재를 넘어서니 물봉선과 고마리 군락이 또한 장관을 이룬다.
등구재를 넘어서 창원마을을 향하는 길은 지리산 자락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창원마을의 다랭이논은 벌써 추수가 시작되었다...
농부들의 일손이 바쁘다...
초록으로 빛나는 숲 ...그리고 눈이 시리도록 파란하늘과 흰구름.....
지리산 둘레길은 그렇게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길이었다^^~
그아름다운 길을 더욱 아름답게 빛을 발하게 한것은 역시 농부들의 손길 이리라...
이번여행은 감사의 마음이 더욱 앞선다...
아름다운 여행에 감사드리고 시연님, 완희님 그리고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