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걷기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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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둘레길> 

 

1. 서울둘레길이란?

 

서울둘레길이란 이름 그대로 서울 외곽을 한 바퀴 도는 트레일 코스입니다. 8개 구간으로 거리는 약 157km입니다. 산과 하천이 많은 서울 외곽을 따라 걷는 길이어서, 대개 산허리를 걷는 길과 도심하천의 둔치를 걷는 길 그리고 마을과 도심을 걷는 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산은 1코스부터 차례로 수락산, 불암산,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 일자산, 대모산, 구룡산, 우면산, 관악산, 삼성산, 봉산, 앵봉산을 걷게 되며, 하천은 한강을 비롯해, 묵동천, 성내천, 탄천, 안양천, 불광천 등을 걷습니다

 

서울둘레길 

 

 

2. 서울둘레길의 특징

 

* 힘든 오르막 구간이 없습니다

서울둘레길은 철저히 등산과는 차별화되는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습니다. 오르막길이 꽤 있긴 하지만 아주 힘든 오르막길은 없습니다. 봉산, 앵봉산, 아차산 등 낮은 산은 정상까지 길이 이어지지만 높은 산은 전부 산허리를 도는 코스로 만들어져서, 길고 가파른 구간이 없어 누구나 걸을 수 있습니다.

 

* 접근성이 좋습니다

서울둘레길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을 고려해 코스를 만들었습니다. 서울의 대중교통이 출발지와 도착지에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찾아가서 걸을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 이정표와 쉼터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서울둘레길은 이정표와 쉼터를 잘 정비해 놓았습니다. 이정표가 잘 갖춰져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가 적고, 곳곳에 쉼터가 있어서 어디서든 쉬어갈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이정표와 쉼터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 점이 잘 갖춰진 길이 서울둘레길입니다. 다만 화장실 시설이 아직 미비한 구간이 있습니다.

 

 

3. 서울둘레길의 이정표

 

서울둘레길은 다양한 이정표를 활용해 길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기둥, 리본, 화살표, 바닥 그림, 실선 등으로 길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길 안내를 하고 있지만, 가끔 눈에 잘 띄지 않는 이정표도 있어서 갈림길에서는 꼭 이정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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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둥. 주요 지점에 설치된 이정표입니다. 주요 지점간의 거리를 알 수 있는 이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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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본. 주로 숲길에 많이 매달아 놓았습니다. 갈림길에서는 어느 쪽에 리본이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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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살표. 마을이나 도로 구간에 주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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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 그림. 이 이정표 역시 마을이나 도로 구간에 있습니다.>

 

* 사진은 없지만 실선으로 길 안내를 하기도 합니다.. 주로 마을 골목길을 걸을 때 이 푸른색 실선을 따라 걸으면 됩니다.

 

 

4. 서울둘레길 코스별 소개 

 

서울둘레길 각 코스의 길을 설명했습니다. 걷기에 자신 있는 분들은 아래에 소개하고 있는 코스를 그대로 하나씩 걸으면 되고, 걷기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아래 코스도 나누어 걷는 것이 좋은데, 각 코스별 소개에 나누어 걷는 구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서울둘레길은 길이 계속 이어지므로 다소 걷기에 좋지 않은 구간들이 끼어 있습니다. 각 코스별로 걷기에 좋은 구간을 따로 소개했습니다.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산 불암산길, 시원한 조망의 숲길 (도봉산역~화랑대역, 15km)

서울둘레길 2코스 용마산 아차산길, 아차산 조망을 즐길 있는 (화랑대역~광나루역, 12.6km)

서울둘레길 3-1코스, 한강둔치와 도로를 걷는 조금은 지루한 코스 (광나루역~고덕동 강동대로, 12km)

서울둘레길 3-2코스, 일자산 능선과 성내천, 탄천을 걷는 (고덕동 강동대로~수서역, 14km)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산 우면산길, 길지만 편안한 숲길 (수서역~사당역 18km)

서울둘레길 5코스 관악산길, 작은 오르막이 있는 아기자기한 산길 (사당역~석수역, 12.5km)

서울둘레길 6코스 안양천길, 안양천과 한강 둔치를 걷는 코스 (석수역~가양역, 18km)

서울둘레길 7코스 봉산 앵봉산길, 강변길과 산길이 이어지는 코스 (가양역~구파발역, 16.6km)

서울둘레길 8-1코스, 숲길과 마을길을 지나는 북한산 둘레길 (구파발역~정릉동, 15.6km)

서울둘레길 8-2코스, 북한산과 도봉산을 잇는 다채로운 북한산 둘레길 (정릉동~도봉산역, 18km)

 

 

5. 서울둘레길 코스별 추천 구간 

 

서울둘레길은 도로를 걷는 구간이 많습니다. 도로는 마음 편히 걷기 어려운 길이죠. 서울둘레길 완주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아래 추천 구간만 걷는 것도 좋습니다.

 

1)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산 불암산길 (도봉산역~화랑대역, 15km)

 

1코스는 수락산과 불암산 자락을 걷는 길입니다. 도봉산역에서 수락산 입구까지 그리고 중간의 당고개역 부근 그리고 불암산을 내려와서 화랑대역까지 아파트 단지나 도로를 걷는 구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숲길인 구간입니다. 1구간은 수락산 구간인 도봉산역에서 당고개역까지 그리고 불암산 구간인 당고개역에서 화랑대역까지 나누어서 걷기에 좋습니다.

 

1코스 추천 구간

수락산 구간 : 도봉산역~당고개역 (7.2km, 고개를 세 개 넘지만 그렇게 힘든 구간은 아닙니다.)

불암산 구간 : 당고개역~화랑대역 (7.8km, 고개가 거의 없어서 쉬운 구간입니다.)

 

코스 안내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산 불암산길, 시원한 조망의 숲길 (도봉산역~화랑대역, 15km)

 

 

2) 서울둘레길 2코스 용마산 아차산길 (화랑대역~광나루역, 12.6km)

 

2코스는 전반부가 거의 도로를 걷는 코스입니다. 후반부에 망우리공원묘역을 올라가 아차산을 넘어 광나루역까지 가게 되는데, 이 망우리에서 아차산 구간이 걷기에 좋습니다. 중앙선 전철인 양원역에서 광나루역까지가 추천 구간입니다.

 

2코스 추천 구간

아차산 구간 : 양원역~광나루역 ( 8.8km, 깔딱고개가 있어서 조금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는 구간입니다.)

 

코스 안내

서울둘레길 2코스 용마산 아차산길, 아차산 조망을 즐길 있는 (화랑대역~광나루역, 12.6km)

 

 

3) 서울둘레길 3코스, 고덕산 일자산길 (광나루역~수서역, 26km)

 

전체적으로 도로가 많은 코스입니다. 특히 광나루역에서 고덕역까지는 거의가 도로이고 공사중인 구간도 있습니다. 3코스에서는 고덕역에서 개롱역까지가 걷기 좋은 길입니다. 고덕역에서 고덕산과 일자산을 넘어 성내천을 걷다가 성내천 구간이 거의 끝나가는 지점에서 개롱역 이정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3코스 추천 구간

고덕역~개롱역 ( 9.3km, 거리가 길지만 힘든 고개가 없어 그렇게 어렵지 않은 구간입니다.)

 

코스 안내

서울둘레길 3-2코스, 일자산 능선과 성내천, 탄천을 걷는 (고덕동 강동대로~수서역, 14km)

 

 

4)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산 우면산길 (수서역~사당역 18km)

 

대모산, 구룡산, 우면산을 지나는 코스여서 거의 숲길이고 중간에 양재시민의숲을 지나는 코스입니다. 전체적으로 걷기에 좋은 코스이나 거리가 길므로 두 번에 나누어 걷는 것이 좋습니다.

 

4코스 추천 구간

수서역~양재시민의숲역 ( 11km, 거리도 길고 숲길에 오르막길도 조금 있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양재시민의숲역~사당역 (7km, 우면산을 넘는 구간으로 그리 힘들지 않은 구간입니다.)

 

코스 안내

서울둘레길 4코스 대모산 우면산길, 길지만 편안한 숲길 (수서역~사당역 18km)

 

 

5) 서울둘레길 5코스 관악산길 (사당역~석수역, 12.5km)

 

전 구간이 거의 숲길이어서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그러나 후반부에 삼성산을 넘는 구간은 힘들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두 번에 나누어 걷는 것이 좋습니다.

 

5코스 추천 구간

사당역~서울대 앞 관악산 공원 ( 6km, 관악산 자락을 도는 구간으로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관악산공원~석수역 ( 6.5km, 거리는 길지 않지만 오르막이 꽤 있어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코스 안내

서울둘레길 5 관악산길, 작은 오르막이 있는 아기자기한 산길 (사당역~석수역, 12.5km)

 

 

6) 서울둘레길 6코스 안양천길 (석수역~가양역, 18km)

 

전 구간이 안양천과 한강 둔치를 걷는 길입니다. 완주를 목표로 하지 않으면 굳이 걸을 필요가 없는 코스입니다. 추천 구간이 없습니다.

 

 

7) 서울둘레길 7코스 봉산 앵봉산길 (가양역~구파발역, 16.6km)

 

가양역에서 가양대교를 건너 불광천을 따라가다가 봉산과 앵봉산을 넘는 긴 코스입니다. 봉산 전까지는 도로와 불광천을 걷는 구간이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봉산과 앵봉산은 숲길이어서 걷기 좋습니다.

 

7코스 추천 구간

증산역~구파발역 (9.3km, 봉산과 앵봉산을 넘는 구간입니다. 오르막이 많아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코스 안내

서울둘레길 7코스 봉산 앵봉산길, 강변길과 산길이 어지는 코스 (가양역~구파발역, 16.6km)

 

 

8) 서울둘레길 8코스, 북한산 (구파발역~도봉산역, 33.6km)

 

북한산 자락을 길게 도는 매우 긴 코스입니다. 숲길과 마을길을 주로 지나는 코스로 네 번에 나누어 걷는 것이 좋습니다.

 

8코스 추천 구간

구파발역~한국고전번역원 ( 8.1km, 힘든 고개 구간이 있어서 쉽지 않은 구간입니다.)

한국고전번역원~정릉탐방안내소 ( 7.5km, 평창마을길이 조금 지루하고 오르막이 있어 힘들 수 있습니다.)

정릉탐방안내소~솔밭공원 ( 8.5km, 화개사를 지나 능선까지 오르는 길이 힘든 구간입니다.)

솔밭공원~도봉산역 ( 9.5km, 방학능선까지 오르는 길이 힘든 구간입니다.)

 

코스 안내

서울둘레길 8-1코스, 숲길과 마을길을 지나는 북한산 둘레길 (구파발역~정릉동, 15.6km)

서울둘레길 8-2코스, 북한산과 도봉산을 잇는 다채로운 북한산 둘레길 (정릉동~도봉산역, 18km)

 

 

6. 트레킹 준비사항

 

* 트레킹화

걸을 때 발을 보호하고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신발입니다. 서울둘레길을 걸을 때는 큰 산을 등산하는 것이 아니므로, 트레킹화로도 충분히 걸을 수 있습니다. 트레킹화는 신었을 때 조금 큰 듯한 느낌이 들어야 발가락을 다치지 않고 오래 걸어도 발이 편합니다. 또 트레킹화의 밑창은 단단한 재질보다는 부드러운 재질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데 좋고, 밑장이 두꺼워야 발이나 무릎에 충격을 덜 줍니다. 또 발목 보호를 생각한다면 발목이 조금 올라온 경등산화를 신어도 좋습니다.

 

* 복장

서울둘레길을 걸을 때는 굳이 고가의 기능성 등산복을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바지는 신축성이 좋은 바지를 입는 것이 좋고, 체온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 두꺼운 점퍼 하나보다는 얇은 옷을 두 겹 정도 껴입는 것이 좋습니다.

 

* 배낭

서울둘레길을 걸을 때 배낭이 클 필요는 없습니다. 간식과 여분의 옷 한 벌 정도 들어가는 배낭이면 충분합니다. 배낭을 고를 때는 양쪽 그물망과 스틱 고리가 있는 것이 좋고, 가슴띠와 허리띠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배낭은 자체 무게가 가볍고 포켓이 많은 것이 좋습니다.

 

* 등산용 스틱

서울둘레길은 가파른 구간이 거의 없어서 등산용 스틱이 꼭 필요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면 발의 피로를 덜 수 있고, 운동량은 더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틱이 무릎이나 발목의 보호 효과도 있으니, 가능하면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트레킹 시 주의사항

 

* 트레킹 코스 정보를 확인할 것

트레킹 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걸어야 할 코스에 대한 자료를 미리 확인하는 일입니다. 무작정 나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둘레길을 걷기 전에 여행공방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꼼꼼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체력에 맞게 걸을 것

등산이나 트레킹 시 절대 무리해서는 안됩니다. 항상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정도만 걸어야 합니다. 또 체력은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대해 지나친 자신감을 갖는 것은 금물입니다. 걷다가 체력에 문제가 느껴지만 충분히 쉬고 그래도 힘이 들면 트레킹을 중단해야 합니다.

 

* 날씨를 확인할 것

여행의 성패는 날씨에 많이 좌우됩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도 좋은 여행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쉽게 갈 수 있는 서울둘레길을 굳이 비 오는 날 걸을 필요는 없습니다. 기상청 사이트에서 강우 여부와 기온, 일교차 등을 미리 체크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생수와 간식을 준비할 것

아주 당연한 사항이지만 생수와 간식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의 의외로 꽤 있습니다. 간식은 걷는 도중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있는 것으로, 초콜릿 등 바로 열량이 될 수 있는 음식이 좋습니다. 보냉 보온 기능이 모두 되는 작은 보온병을 준비해서 겨울에는 따듯한 물을 여름에는 얼음 물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