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산행 코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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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산 매봉> 

 

청계산은 서울의 서초구와 경기도의 성남시, 과천시, 의왕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입니다. 주봉은 망경대(618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망경대(618m) 주위로 이수봉(545m), 매봉(582.5m), 옥녀봉(375m) 등의 여러 봉우리를 거느린 꽤 큰 산입니다. 전체적으로 산세가 험하지 않으며 흙이 많고 숲이 울창해서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 좋은 산입니다. 사람이 많이 찾는 산이어서 등산로가 많습니다. 청계산(淸溪山)이란 이름은 계곡이 맑은 산이란 의미입니다.

주봉인 망경대(望景臺)는 고려의 신하였던 조윤(뒤에 이름을 조견으로 바꾸었다고 함)이란 사람이 이곳에서 고려의 도읍이었던 개성을 바라보며 한을 달랬다는 이야기에서 전해오는 이름입니다. 또 이수봉(二壽峰)은 조선시대의 학자였던 정여창이 이곳에 숨어 죽을 위기를 두 번이나 넘겼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그리고 추사 김정희가 옥녀봉 부근에 초당을 짓고 지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청계산의 서쪽 계곡에는 와불로 유명한 천년고찰인 청계사가 있고, 그 북쪽 과천에는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계사는 고려가 망한 후 고려의 신하들이 은거했던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계산은 서울 근교의 산으로 등산로가 많습니다. 서울 서초구 원지동의 원터골과 청계골, 양재동 화물터미널, 성남시 상적동의 옛골 그리고 과천과 의왕에서도 등산로가 있습니다. 이중 대표적인 들머리로는 서초구 원지동의 원터골과 성남시 상적동의 옛골입니다. 원터골과 옛골에서 청계산을 오르는 코스는 주로 아래 코스들이 이용됩니다.

 

 

원터골~매봉 코스 (왕복 약 6km, 소요시간 약 3시간)

 

원터골에서 출발해 매봉에 올랐다가 다시 원터골로 내려오는 원점 회귀 코스로, 이수봉, 옥녀봉, 매봉 코스 중 가장 힘든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가 그리 길지는 않지만 약 1,500개에 이르는 나무계단을 올라가는 길이어서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청계산 산행 코스 중 사람이 가장 많은 코스입니다.

 

원터골~옥녀봉 코스 (왕복 약 4km, 소요시간 약 2시간)

 

원터골에서 출발해 청계산 옥녀봉에 올랐다가 다시 원터골로 내려오는 원점 회귀 코스입니다. 옥녀봉은 그리 높지 않고 또 거리가 짧아서 청계산 등산 코스 중 가장 쉬운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산행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적당한 코스입니다.

 

원터골~옥녀봉~매봉 코스 (왕복 약 7.1km, 소요시간 약 3시간 반)

 

원터골에서 출발해 청계산 옥녀봉에 올랐다가 다시 매봉으로 올라간 뒤 원터골로 내려오는 원점 회귀 코스입니다. 7.1km 정도의 거리입니다. 매봉으로 올라갈 때 계단이 많지만 산행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걷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옛골~이수봉 코스 (왕복 약 6.6km, 소요시간 약 3시간~3시간 반)

 

 

옛골에서 출발해 이수봉에 올랐다가 다시 옛골로 내려오는 원점 회귀 코스입니다. 청계산 등산 코스 중 비교적 사람이 적고 길도 완만하고 숲이 울창한 코스입니다. 운동 삼아 걷기에 적당한 코스입니다.

 

옛골~망경대~원터골 코스 ( 8.8km, 소요 시간 4시간 반~5시간)

 

옛골에서 출발해 이수봉을 거쳐 정상인 망경대에 올랐다가 매봉을 지나 원터골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청계산을 가로지르는 횡단 코스로 거리도 거리도 꽤 길고 오르막도 있어서 쉽지 않은 코스이지만, 험한 구간은 없어서 산행을 즐기기에 위험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