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전등사

강화를 대표하는 차분한 분위기의 사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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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등사>


강화의 전등사는 381(고구려 소수림왕 11)에 창건된 사찰로,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와 함께 강화를 대표하는 사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가 깊은 사찰이지만 역사적인 의미가 그리 크지 않은 절이어서 여행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유명한 문화재는 없습니다. 전등사(傳燈寺)라는 이름은 등을 전했다라는 뜻입니다. 고려 때 충렬왕의 비였던 정화궁주가 이 절에 옥등(玉燈)을 시주했다 해서 전등사란 이름을 얻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불교의 진리를 등()에 비유해, () 즉 불교의 진리가 전해오는 절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현재 전등사에는 대웅전(보물 제178), 약사전(보물 제179), 범종(보물 제393) 등의 문화재가 있습니다.

 

전등사 주차장에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매표소 옆에 돌로 쌓은 성과 성문이 나옵니다. 이 성이 삼랑성(정족산성이라고도 함)이고 성문은 삼랑성의 동문입니다. 삼랑성은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성으로,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았다는 강화 마니산의 참성단과 함께 단군과 관련된 유적이기도 합니다. 또 삼랑성은 병인양요 때 양헌수 장군이 프랑스군을 무찌른 전적지로, 삼랑성 동문을 지나면 양헌수 장군의 승전비가 있습니다.

삼랑성 동문을 지나 숲길을 조금 걸어가면 전등사가 나옵니다. 전등사에는 눈길을 끌 만한 볼거리는 없지만, 사찰의 분위기가 아늑해서 가볍게 돌아보기에 좋습니다. 전등사에서 의외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전등사 대웅전 추녀 아래에 있는 나녀상입니다. 대웅전 지붕 추녀 아래에 옷을 벗은 여인이 서까래를 받치고 있는데,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입니다. 이 나녀상에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등사를 세울 때 작업에 참여했던 도편수가 절 아래 주막에 머물며 일을 했는데, 주막집 여인과 사랑에 빠졌다고 합니다. 도편수는 품삯으로 받은 돈을 모두 여인에게 맡겼는데, 공사가 끝날 때쯤 여인이 이 품삯을 모두 챙겨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낙심한 도편수는 이 여인의 나체를 조각해 대웅전 추녀 아래에서 지붕을 받치고 있게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인이 오랜 세월 지붕을 받치는 노역을 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 나녀상을 연꽃 위에 올려놓은 것을 보면 도편수는 한편으로는 그 여인이 극락왕생하기를 바랬던 모양입니다.

 

전등사는 차분한 분위기의 사찰로 강화를 대표하는 절이므로, 강화를 여행할 때 한 번쯤 들러 볼만한 곳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3,000, 청소년 2,000, 어린이 1,000원입니다.

 

전등사 : (032)937-0125, http://www.jeondeungsa.org,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635, 길상면 전등사로 37-41


갑곶돈대 관광안내소 : (032)932-5464,

고인돌 관광안내소 : (032)933-3624,

터미널 관광안내소 : (032)930-3515,

외포리 관광안내소 : (032)934-5565,

초지진 관광안내소 : (032)937-9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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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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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등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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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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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나녀상>


 

대중교통

 

전등사로 가려면 신촌에서 강화 온수리로 가는 버스를 타고 온수리에서 내려 약 15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4번 출구로 나가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서 M6117번 버스를 타고 김포복합환승센터까지 간 뒤 여기서 60-2번 버스를 타면 온수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또 신촌역 4번 출구 CGV 앞에서 3100번 버스를 타고 양곡 종점에서 내린 후 양곡프라자 약국 앞에서 60-2번 버스를 타고 온수리까지 가면 됩니다.

 

 

식사

 

전등사 주차장에 식당들이 많이 있는데 딱히 맛집으로 알려진 집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전등사 앞에서 식사를 해도 되고 아니면 아래 강화의 맛집 자료를 참조해 음식점을 선택해서 식사를 해도 됩니다.

 

강화의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