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목면시배유지

문익점이 처음 이 땅에 목화를 재배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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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면시배유지>


산청의 목면시배유지(木綿始培遺址)는 고려 말 문익점이 중국에서 몰래 붓두껍에 목화 씨앗을 숨겨 들어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화를 재배한 곳입니다. 당시 문익점은 서장관으로 중국에 갔다가 몰래 목화 씨앗을 숨겨서 고려로 가져왔습니다. 당시 중국의 원나라는 목화 재배와 목화로 만드는 면포 기술을 철저히 통제해서 외국으로 유출되지 않게 했습니다. 고려는 면과 솜을 구하지 못해 백성들은 삼베옷을 주로 입어야 했는데, 삼베옷은 겨울 추위를 견디지 못해 겨울이면 얼어 죽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를 본 문익점은 위험을 무릅쓰고 원나라에서 목화 씨앗 10개를 숨겨 들여와 장인 정천익과 함께 처음으로 고향인 이곳 산청의 목면시배유지에서 목화를 재배했습니다. 목화 씨앗을 10개 심었는데 그중 하나만 싹이 터서 수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문익점과 장인 정천익은 목화로 면포를 만드는 기술을 찾아내서, 목화 씨앗과 면포 기술을 전국에 보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백성들도 따듯한 솜옷을 입을 수 있어, 겨울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목화를 통한 면포와 솜옷의 보급은 대단한 의복 혁명이었습니다. 이 공로를 인정해 조선의 세종대왕은 훗날 문익점을 영의정으로 추서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목면시배유지에는 전시관과 부민각 그리고 문익점 효자비가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문익점과 정천익의 업적을 소개하고, 목화솜으로 면포를 만드는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면포의 쓰임새 등 다양한 자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민각은 세종 때 조정에서 세워준 집입니다. 부민각(富民閣)은 백성들을 이롭게 했다는 뜻입니다.

또 문익점 효자비는 고려 말 우왕이 세워준 비석으로, 문익점이 모친상을 당했을 때 왜구가 쳐들어왔는데 문익점은 피난을 가지 않고 어머니의 무덤을 지켰다고 합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우왕이 세워준 비석이 문익점 효자비입니다.

산청의 목면시배지는 역사적인 의미가 큰 곳입니다. 산청을 여행할 때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목면시배유지 : (055)973-2445, 경남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106-1, 산청군 단성면 목화로 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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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관에서는 목화솜으로 면포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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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매기. 베틀에서 베를 짜기 전에 실에 풀을 먹이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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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민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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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익점 효자비>


 

대중교통

 

시외버스를 이용해 산청까지 간 뒤 산청에서 단성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식사

 

목면시배유지 부근에 음식점이 몇 곳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