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정 마라도

바다 풍경이 시원한 우리나라 최남단의 작은 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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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


제주의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섬의 면적은 약 10만 평 정도로 천천히 걸어서 섬을 한 바퀴 돌아도 1시간 정도면 충분한 크기입니다. 마라도는 전체적으로 편평한 형태인데 동쪽이 조금 높은 지역입니다. 그러나 섬 전체가 바위절벽 해안이어서 바닷가로 내려갈 수는 없습니다.

 

마라도에는 시원한 바다 풍경을 제외하면 딱히 여행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요소는 없습니다. 기원정사라는 절과 작은 성당이 있고, 마라도분교와 마라도 등대 그리고 국토 최남단비와 장군바위가 있는데, 가볍게 돌아볼 정도입니다. 마라도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짜장면집들입니다. 예전에 광고에서 마라도 짜장면이 등장하면서 마라도에 짜장면집들이 문을 열기 시작해서 지금의 대여섯 집의 짜장면집들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마라도 짜장면은 톳 등의 해산물이 들어간다는 점이 특징인데, 맛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라도에는 할망당 또는 애기업개당이라 불리는 돌 서낭당이 있습니다. 이 서낭당은 마라도에 사람들이 처음 이주해 살던 180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전설에 기인합니다. 지금은 마라도가 넓은 평지이지만 당시 마라도는 울창한 숲이었다고 합니다. 마라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숲을 불태우고 이듬해 농사를 짓기 전까지 다시 제주로 나가려 할 때, 어떤 사람의 꿈에 누군가 나타나 처녀 하나를 두고 가지 않으면 풍랑 때문에 제주도로 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마라도에는 애를 업고 돌봐주던 처녀가 한 명 있었는데, 사람들은 이 처녀를 속여 마라도에 남게 하고 제주도로 갔다고 합니다. 이듬해 농사를 짓기 위해 마라도로 돌아왔을 때 처녀는 이미 죽어 백골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이 처녀를 위해 돌 서낭당을 만들어 제사를 올리던 곳이 지금의 할망당(애기업개당)이라 합니다.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이란 지리학적 의미가 있지만, 딱히 눈길을 끌 만한 점은 없습니다. 그러나 바다 풍경이 시원하고 섬의 분위기가 아늑해서 제주를 여행할 때 시간 여유가 있으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라도로 들어가려면 모슬포항이나 송악산 아래에서 배를 타야 합니다. 두 곳 모두 약 30분 정도 배를 타게 되고, 비용은 왕복으로 어른 17,000, 중고생 16,800, 초등생 이하 8,500원입니다.

 

모슬포항 마라도 여객선 : (064)794-5490, http://wonderfulis.co.kr/

송악산 마라도 여객선 : (064)794-6661, http://www.marado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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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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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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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 짜장면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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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 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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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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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남단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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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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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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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도의 갈매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