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시 삼성혈

탐라국의 시조인 삼을나의 탄생지 -

 

 

삼성혈1(여행편지).jpg

    <삼성혈>


제주시의 삼성혈(三姓穴)은 탐라, 즉 제주의 건국신화가 깃든 곳입니다. 4,300년 전 이 삼성혈에서 제주에 탐라국을 세운 세 신인(神人)이 땅에서 솟아나왔다고 합니다. 이 세 신인이 고을나(高乙那), 양을나(良乙那), 부을나(夫乙那), 이들이 각각 제주 고씨, 제주 양씨, 제주 부씨의 시조들입니다. 이들을 삼을나(三乙那)라 부르는데 을나(乙那)는 신인(신인)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당시 한반도의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거의 알에서 태어났다는 신화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제주의 건국신화는 땅에서 솟아났다는 점이 매우 특이합니다. 실제로 삼성혈에는 땅이 움푹 패인 곳이 있는데 그 안에 삼을나가 솟아나온 세 개의 구멍, 즉 삼성혈(三姓穴)이 있습니다. 삼성혈에는 삼을나의 탄생에서 결혼 그리고 농경생활에 이르기까지의 제주 고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고, 이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삼성전과 삼성전의 부속 건물인 전사청과 숭보당 등이 있습니다.

삼성혈은 제주 사람들의 시조인 삼을나가 탄생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오래된 고목들이 어우러진 숲이 일품인 곳이기도 합니다. 정문인 건시문(乾始門) 주변부터 고목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그리 넓지는 않지만 도심 속에서 보기 드문 멋진 숲이 펼쳐집니다. 삼성혈은 제주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아이들과 제주를 여행할 때 한 번쯤 꼭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500, 청소년 1,700, 어린이 1,000.

 

삼성혈 : (064)722-3315, 제주도 제주시 이도11313, 제주시 삼성로 22, http://www.samsunghyeol.or.kr

 

 건시문3(여행편지).jpg

    <건시문. 삼성혈의 정문입니다.>


삼성혈2(여행편지).jpg

    <삼성혈. 이 길 오른쪽에 세 개의 구멍, 즉 삼성혈이 있습니다.>


삼성혈3(여행편지).jpg

    <삼성혈. 비석 뒤 움푹 패인 곳에 세 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삼성문(여행편지).jpg

    <삼성문. 삼신인에게 제사를 올리는 삼성전의 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