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13강문해변(여행편지).jpg


강릉 솔향 바닷길을 걷다가 강문해변으로 막 들어서는 길에는 찻집이 하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앞에 나무데크도 놓고 사진처럼 액자 모양의 조형물도 있어서 차도 한잔 마시고 쉬어가기에 좋았습니다.

저런 액자 조형물을 발견하면 대부분 한명이 액자 속에 앉고 다른 한명이 사진을 찍어주게 되죠. 그런데 젊은 할머님 네분은 서로를 사진 찍는 일도 없고, 액자 속에 나란히 앉아 누군가를 소리쳐 외치며 함박 웃음을 짓고 계셨습니다. 아마 같이 왔으면 좋았을 친구분의 이름을 부르셨던 것 같습니다. 왠지 뭉클해지는 사진입니다. 쓸쓸한 겨울 바다에 따스한 햇살이 춤을 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