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늘 허겁지겁 찾아오네요

 

04-004산수유마을(엽서).jpg

    <구례 산수유마을> 


부슬부슬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몇 차례 봄비가 지나고 나면 매화와 산수유가 꽃을 피우는 봄이겠네요.

봄비를 보며 느긋하게 커피나 한잔 마시며 지난 겨울을 돌아보고 싶지만

요즘 저는 마음이 바빠서 여유를 부릴 틈이 없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항상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 긴 겨울을 투덜대기나 하면서 멍청하게 흘려보내고

날이 풀리면 밀린 일이 쏟아져서 항상 허둥지둥입니다.

제가 그다지 게으르거나 일을 미뤄두는 편은 아닌데

봄만 되면 그 많은 일거리들이 어디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보니

3월 한 달은 꼬박 책상에 머리를 처박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봄이 코 앞에 다가왔습니다.

여러분도 미리미리 봄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마음 편히 봄꽃 나들이라도 다녀오실 수 있겠죠.

준비성이 부족해서 요즘 고생을 하고 있긴 해도

저도 다가오는 봄을 살짝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