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에도 잔도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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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棧道)는 험한 벼랑에 매달리듯 걸려 있는 나무판 길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잔도가 없고 중국의 화산 잔도가 유명합니다.

화산 잔도는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아찔할 정도로 아슬아슬하죠.

천길 낭떠러지 수직 바위에 가느다란 송판을 연결해 놓은 길이어서

보통 사람은 오금이 저려서 아예 발을 디밀지도 못할 길입니다.

 

화산 잔도처럼 살벌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잔도가 생겼습니다.

단양군에서, 단양읍을 지나는 남한강 바위벽에 나무데크길을 설치해서

단양강 잔도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며칠 전에 이 단양강 잔도를 걷고 왔습니다.

일단 사진 속에서 보던 화산 잔도처럼 스릴 만점의 길은 아니었습니다.

난간도 잘 갖춰져 있고 길도 제법 넓은 편이고 바닥도 막혀 있어서

다리가 달달 떨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잔도의 풍경만큼은 아주 시원했습니다.

잔도 자체의 풍경도 이색적이고

잔도를 걷는 내내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이 눈에 들어와 하염없이 걷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요즘 지방마다 케이블카 열풍이 불고 있죠.

관광수입을 늘리기 위해서 너도 나도 케이블카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케이블카가 여기저기 많아지면 케이블카의 열기도 식을 테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단양강 잔도는 관리만 잘 된다면

워낙 독보적이어서 오래도록 인기를 얻을 여행의 스테디셀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양이 서울에서 그리 멀진 않으니

날씨 좋은 날을 하루 택해서

단양강 잔도를 한 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시원한 풍경에 가슴이 탁 트이는 이색적인 잔도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편지에서도 5 26()에 단양강 잔도를 찾아갑니다.

혼자 떠나고 싶은 분은 여행편지의 여행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