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답사를 떠납니다

 


69생이기정길에서 본 차귀도6(여행편지).jpg

<생이기정길에서 바라본 차귀도. '생이기정'이란 '새가 많은 절벽'이란 제주 말이라고 합니다. 그리 높지 않은 바닷가 언덕 위를 걷는 길입니다.>


다음 주에 제주로 답사를 떠납니다.

8월말에 진행할 제주 여행 코스를 점검하고 확정 짓는 답사가 되겠네요.

여행 코스나 숙소, 식사, 교통편 등의 윤곽은 잡혔는데

여행지의 구성이나 시간 배분, 난이도 안배, 숙소와 음식점의 상태 등을

다시 점검하러 갑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여행은 제주만의 특징과 매력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식사도 거의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으로 꾸몄고

제주만의 풍경과 제주만의 생태 등을 찾아가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또 무더운 여름이어서 길게 걷는 코스 대신

제주의 숲을 중심으로 해변길과 계곡, 섬과 오름 등 힘들지 않은 코스로 꾸몄습니다.

 

답사 일정을 만들어 보니 먼저 한숨이 나오네요.

사려니숲길이야 굳이 답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가본 지가 너무 오래된 곳들과 처음 가보게 되는 곳들은 다 돌아봐야 하네요.

치유의숲, 안덕계곡, 절물자연휴양림, 비양도, 군산오름, 금산공원, 용머리해안에서 사계해안길로 송악산까지, 환상숲 곶자왈, 방주교회, 엉알길과 생이기정길, 비자림, 서우봉

여기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미리 점검해 놓아야 할 곳들이 있습니다.

노리매공원, 에코랜드, 교래자연휴양림, 용눈이오름

보기만 해도 숨이 가빠지는 일정입니다.

지금은 부담스러운 답사 일정이지만, 그래도 제주에 내려가면 아마 신이 나서 돌아다닐 겁니다.

제주에 가면 저는 늘 철부지처럼 신이 났었으니까요.

 

원래는 일주일 정도 제주도에 내려가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쉴 생각이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주일을 빈둥거리다가 오는 것.

그러니까 이런 일정이 되겠죠.

아침식사, 가벼운 산책, 점심식사, 낮잠, 시원한 맥주, 밤잠.

이런 꿈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는 아직 그렇게 쉴 처지가 못 되나 봅니다^^

 

이번 제주 여행은 코스를 짜는 과정도 꽤 길었습니다.

몇 번을 수정했는지 모를 정도로 꼼꼼하게 점검을 했습니다.

이번 45일 답사를 통해 여행 일정을 확정 지을 생각입니다.

이번 제주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 머리 속에 있던 기준은

최고의 코스!,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에 최고가 있을 순 없겠지만

아무튼 이번 제주 여행은 여행편지의 모든 공력을 쏟아 붓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8/26()~8/30()에 진행되니

제주 여행에 함께 하실 분들은 미리 이 기간에 맞춰 휴가를 잡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