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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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별오름. 4박 5일간의 답사 중 이 날이 날씨가 가장 좋았습니다.>


가을 제주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제주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4 5일간 제주의 억새 명소로 알려진 곳들을 돌아다녔습니다.

날은 더웠고 흐린 날이 많았지만 이번 제주 답사에서

제주가 의외로 넓고 역시 아름다운 섬이란 걸 다시 느꼈습니다.

아름답다는 말은 지극히 주관적이어서

아름답다는 말은 무언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기에는 적합한 말이 아닙니다.

제가 거듭 제주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아마 제주의 풍경과 저의 정서가 잘 맞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제주 답사에서도 제주 오름의 부드러운 생김과 장쾌한 풍경에 반해서

많이 거칠어졌던 마음이 다시 부드러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 오름에 서서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아름답구나.

날이 흐려서 상쾌한 풍경을 보지 못했지만 그 아름다움은 충분히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건 어쩌면 닫혔던 마음이 열린다는 것과 같은 의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은 몸을 정화시키고 마음을 순화시키는 힘이 있죠.

이번 제주 답사 때 이 명백한 사실을 오랜만에 다시 느꼈습니다.

8월의 제주 여행도 그리고 가을 제주 여행도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닫혔던 마음이 열릴 수 있도록

그리하여 세상의 아름다움에 미소 지을 수 있는 작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여행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 작은 여유가 어쩌면 큰 힘이 되어 행복을 가져다 줄 수도 있을 테니까요.

오늘 아침의 산들바람이 끔찍했던 폭염을 밀어내듯이 말이죠.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그 작은 여유를 되찾고 싶은 분들은

가을 제주 여행에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