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섬 풍경을 즐긴, 고군산길

 


99대장봉 조망(여행편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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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군산 고군산길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고군산도는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수많은 섬들을 이르는 말인데 

그 중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일대의 비경이 아름다워 예전부터 이 섬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배를 타고 들어갔기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졌죠.

그렇다보니 여행편지에서도 선유도 동쪽에 있는 신시도 트레킹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이 세 곳의 섬들을 잇는 다리가 모두 개통되어

이제는 차를 타고 선유도 일대를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군산길은 올 초에 한차례 답사를 하였었는데

그때만 해도 정리가 되지 않아 미뤄두었다가 다시 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시간에는 안개가 모든 풍경을 덮고 있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점차 하늘이 열려 다행히 섬 풍경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여행 동선은 해안 데크길을 걷는 선유도의 옥돌해안 둘레길을 걷고

장자도를 건너 대장도의 대장봉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걸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루에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까지 모두 세 곳의 섬을 걷는 아주 매력적인 코스죠.

차를 타고 섬으로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배를 타고 멀리 섬 여행을 다녀온 듯한 그런 기분이 느껴지더군요.

 

이 동선의 하이라이트는 고군산길의 맨 끝에 있는 대장도의 대장봉입니다.

섬 전체가 하나의 큰 바위섬인데 정상의 높이가 142m밖에 되지 않습니다.

바위산이기 때문에 상당히 가파릅니다.

하지만 나무데크 계단이 놓여 있는데 경사가 심하지만,

조심해서 오르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답사를 하던 시간에도 연세 지긋하신 분들도 꽤 오르시더군요.

 

정상에 서면 무녀도부터 선유도, 장자도를 비롯해 크고 작은 섬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그야말로 가성대비 최고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시야가 뻥 뚫린 화창한 날은 아니었지만

날씨도 봄날처럼 따듯해서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답사를 하였습니다.

고군산길 여행은 2월에 찾아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