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곡습지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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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고창 운곡습지를 알고 계신가요?

운곡습지는 산 속에 있는 저층 습지로 2011년에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습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점토들이 단단하게 굳어 물이 고이면서 생겨난 습지라고 합니다.

이런 산지 습지는 매우 독특한 형태여서 람사르 습지에 등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로 이해는 했는데 제가 이런 쪽에는 약하다보니

운곡습지의 형성된 배경에 대한 설명을 읽었지만 어려워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어제 운곡습지 둘레길 답사를 하였습니다.

고창군에서 고인돌 유적지와 이 람사르 운곡습지를 테마로 공을 꽤 많이 들였더군요.

작년에 답사를 계획했었는데 둘레길을 정비하는 공사가 진행되어 1년을 묵혔습니다.

지금은 생태공원의 부분적인 작업이 좀 남았지만 둘레길 걷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초반에는 운곡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걷습니다.

햇살 반짝이는 시원한 운곡저수지와 뒤돌아보면 펼쳐지는 선운산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길입니다.

그리고 운곡습지 생태공원에서 잠깐 쉬었다가 가장 궁금했던 운곡습지로 들어섰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습지의 생태를 전혀 알아볼 수 없지만

새싹이 돋아나고 초록이 물들면 운곡습지는 무척 신비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습지 보호를 위해 한 사람만 걸을 수 있는 비좁은 데크길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습지를 빠져나오면규모에서 깜짝 놀랄 만한 고창 고인돌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아직 겨울이지만 답사의 목적지가 호수인 것을 보니 봄을 향해 걷고 있는 것 같습니다.

봄 햇살 비추는 날잔잔한 운곡저수지 둘레길도 걷고

아기자기한 애기 꽃들이 피는 생태공원에서 봄 소풍 시간도 가져볼 것입니다.

그리고 초록 숲이 살아나는 운곡습지의 신비로운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무엇보다 걷는 내내 힘든 구간이 단 1도 없어서

봄을 만끽하며 상쾌하고 상큼한 4월 말쯤, 봄맞이 소풍 같은 여행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